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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SNS 폭탄 발언, “키움(구단), 발라버리고 싶다”

by 카오스2k 2021.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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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단 SSG랜더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경쟁 구단에 대한 독설이 연일 화재가 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의 전통적인 라이벌 구도가 희미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도발로 촉발된 유통 대기업인 SSG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새로운 라이벌 구도는 2021 시즌 프로야구 인기를 견인하는 MSG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새롭게 키움히어로즈가 강제 참전된 모습입니다.

출처 : 정용진 인스타

 

SSG랜더스 vs 롯데자이언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4.27일 서울 잠실구장을 찾아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 경기를 관전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이 야구장을 찾은 것은 2015년 9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이후 처음으로 롯데 구단 점퍼, 모자,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를 지켜본 신 회장은 7회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경기 종료 후 올 시즌 선전을 기원하며 선수단 전원에 한우 정육세트를 전달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이 2015년 이후 오랜만에 롯데 자이언츠 경기를 관전한 것에 대해 정용진 부회장이 거침없는 저격으로 응수했습니다.

 

4.27일 저녁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 ‘동빈이형 가만 안도’ 방에 접속해 신동빈 회장 관련 이야기를 쏟아냈습니다.

출처 : 정요진 인스타

정용진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을 ‘동빈이형’으로 부르며 “동빈이형은 원래 야구를 좋아하지 않는데 내가 일전에 롯데 자이언츠를 도발한 것 때문에 이날 야구장에 왔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신동빈 회장이 7회 경기장을 빠져나간 것에 대해 “야구를 좋아하면 나가지 않는다”“야구를 좋아했다면 지금까지 야구장에 그렇게 오지 않을 수는 없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내가 도발하자 롯데가 불쾌한 것 같은데 그렇게 불쾌할 때 더 좋은 정책이 나온다. 롯데를 계속 불쾌하게 만들어서 더 좋은 야구를 하게 만들겠다”라고 했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의 강도 높은 발언에 일부 팬들이 자제를 요청했으나 정용진 부회장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롯데랑 사이가 안 좋거나 그런 건 아니다. 이런 라이벌 구도를 통해 야구판이 더 커지길 원한다”라고 전하며 “지금이라도 동빈이형이 연락해서 ‘너 그만하라’고 얘기하면 그만하겠다. 하지만 아직 전화가 안 왔다”라며 “초반에 내가 롯데를 자극했을 때 롯데와 저희 사이에 더 많은 말이 오고 갔다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기가) 더 좋았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동빈이형이 야구에 관심 많으면 나랑 얘기를 많이 했을 텐데 그러지 않아 서운하다”며 “동빈이형과는 야구 얘기를 많이 못하지만 (김)택진이형(NC다이노스 구단주)과는 자주 얘기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SSG랜더스 vs 키움히어로즈

 

정용진 부회장은 4.28일 SSG랜더스와 KT 위즈와 경기가 끝난 뒤 밤 11시 30분께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 '동빈이형 가만 안도...'에서 약 1시간가량 신동빈 회장과 롯데 자이언츠에 관한 발언을 쏟아내던 중 한 참석자가 '롯데자이언츠 외에 라이벌은 어떤 팀이냐'는 질문에 "키움히어로즈"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방엔 롯데자이언츠 팬과 SSG랜더스 팬은 물론이고 각 구단 팬 수백 명이 접속해 있었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은 "과거 키움 히어로즈가 넥센 히어로즈일 때 야구단을 인수하고 싶어서 전전긍긍하고 있는데, (넥센 측이) 나를 X 무시하며 자존심이 땅에 떨어질 정도로 내몰았다"라고 했습니다. "이번에 우리(SSG랜더스)가 키움을 밟았을 때(이겼을 때) 기분이 좋았다. 이 XXX들 잘됐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은 키움 히어로즈 이사회 의장인 허민 씨와 개인적으로 매우 친하다면서 "허민과는 매우 친하지만 키움은 발라버리고 싶다"라고 했습니다.

 

SSG랜더스는 지난 4.23~25일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에서 먼저 2승을 거둬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습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강도 높은 발언은 프로야구의 화재성을 키우고 ‘유통 맞수’ 롯데와 야구판에서도 선의의 경쟁을 펼쳐 판을 키우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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