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에서 1위를 차시하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에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된 피해자가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는 9월 23일 전화번호 노출 피해를 당한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A씨는 “‘오징어 게임’ 방영 이후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24시간 문자와 전화가 쉴 새 없이 온다. 10년도 더 된 번호가 이리 되자 황당하다”고 불편함을 호소했습니다.
A씨에 따르면 ‘오징에 게임’ 일부 시청자는 드라마에 노출된 전화번호로 연락을 하고 있는 상황으로 A씨는 휴대전화 배터리가 반나절이면 방전되고, 최근까지 4000건이 넘는 전화번호를 삭제했다고 토로했습니다.
한 시청자는 A씨 번호가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다고 A씨에 문자로 알리기도 했습니다.
문제가 된 부분은 시즌1 1화 '무궁화 꽃이 피던 날'로 1화에서 기훈(이정재 분)은 정체불명의 남자(공유 분)에게 받은 명함으로 전화를 거는 장면이 나오고 명함에는 '010'을 제외한 총 8자리 숫자가 써있습니다. 기훈은 명함에 쓰인 번호로 전화를 걸고 서바이벌에 참여합니다.
문제가 된 명함과 번호는 시즌2 2화 '지옥'에서도 나오는데 서바이벌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신고하기 위해 경찰서를 찾은 기훈이 경찰관에게 명함을 건네는 장면에서 카메라는 명함에 있는 번호를 정확하게 비춥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사례가 개인정보보호법 제 89조 제 3호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해당 조항은 정당한 권한 없이 개인정보를 취득하거나 이를 유출하는 행위를 금하고 있습니다.
이에 넷플릭스 관계자는 언론과의 전화를 통해 “현재 넷플릭스와 싸이런픽쳐스 모두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해당 번호 소유자와 원만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오징어 게임’은 ‘남한산성’, ‘수상한 그녀’ 등을 만든 황동혁 감독이 각본·연출을 맡았고, 이정재와 박해수가 주연으로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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