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의 배우들이 액션신 비하인드를 전했습니다.
10월 8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 무대에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된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의 오픈토크가 열렸습니다.
김진민 감독과 김바다 작가, 배우 한소희, 박희순, 안보현, 김상호, 장률이 참석했습니다.
'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진범을 찾으려는 딸 지우(한소희 분)가 혜진이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경찰에 잠입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작품. 넷플릭스에서는 오는 10월 15일 공개됩니다.
한소희는 복수를 위해 언더커버가 된 지우 역을 맡았습니다. 박희순은 국내 최대 마약 조직 동천파 보스 무진을 연기했습니다. 안보현은 강단 있는 원칙주의자이자 마약수사대 에이스 형사 필도로 분했습니다. 이학주는 동천파 조직의 2인자이자 무진의 오른팔 정태주 역을 맡았습니다. 장률이 연기한 동천파 조직원 도강재는 조직에서 인정받아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가고 싶은 야망이 있는 인물입니다.
마이네임이 액션 드라마인 만큼 주인공인 한소희의 액션신에 대한 얘기가 오고 갔습니다. 특히 최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박희순 배우가 “배우 한소희가 근육만 10kg 늘렸다'고 말한 것에 대해 한소희는 "사실 근육 뿐만 아니라 지방도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한소희는 "관객들이 초반의 지우 역할에 대해 몰입을 하려면 복수가 시작되는 초반 부분의 씬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감정, 체력적으로 많은 신경을 썼다"며 "제가 초코파이를 좋아해서 이걸로 몸무게를 늘렸고 액션스쿨에서도 연습을 굉장히 열심히 했다"고 전했습니다.
배우 박희순은 이에 더해 '마이네임'을 "한소희에 의한, 한소희를 위한 작품이다"라고 말하며 한소희의 액션과 연기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박희순은 "한소희 배우가 굉장희 연기를 잘 해 주었다"며 "한소희 배우가 연기한 지우 역할은 친구의 딸인 동시에 조직원 역할로 무진이 지우와 관계를 맺어가면서 변해가는 과정에서 믿음, 불신 등의 감정이 생기는 데 한편으로는 그 감정을 직접 드러내지 않고 스며들게 표현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학주는 장률과의 액션신 비하인드를 전했습니다. 그는 “열심히 했었고 남자와 남자가 하는 그런 액션을 했다. 위험한가 싶었지만 합을 열심히 맞춰놓아서 잘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안보현은 “독단적인 액션보다 혜진 형사(극 중 지우의 다른 이름)와 합을 맞춰 적을 물리치는 장면이 많았다. 위험한 순간도 있었지만 잘 버티며 이겨냈다”고 전했습니다.
장률은 한소희와의 액션 장면에 대해 “연습을 열심히 했다. 제 몸이 원망스러웠다. 조금이라도 어릴 때 운동을 배워둘 걸 싶었다. 한소희 배우는 잘하셔서 저를 이끌어주셨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한소희는 “제가 누굴 이끌어줄 위치는 아니다”며 “각개전투였다”면서 웃었습니다. 또한 “이 작품을 하기 전에는 요가나 필라테스 등도 전혀 안 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박희순은 “한소희 배우가 겁이 없다. 그래서 된 것 같다”고 거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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