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가 깜짝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으나 구속 영장 기각으로 풀려난 지 약 한 달 여만입니다.
10월 10일 김용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용호연예부장에 '연예부장 어디에 있나요?'라는 제목으로 한 시간이 넘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용호는 "방송을 쉰 지 한 달이 넘었다"며 "많은 분들이 연예부장이 없어 일요일 저녁에 허전하다고 하더라, 오랜만에 방송을 하려니까 어색하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방송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주변에서 연예부장 살아있냐며 걱정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면서 "생존신고를 하려고(했다) 살아있다"며 현재 미국 뉴욕에서 지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강용석 소장님이 뉴저지에서 강연을 하고 있는데, 안 가볼 수가 없어서 깜짝 등장을 했다"며 강 변호사의 근황도 함께 알렸다.
그러면서 그는 팬들의 실시간 댓글을 하나하나 읽으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김용호는 "(앞서) 방송을 그만두겠다고 말한 이유는 개인적으로 너무 버티기 힘들어서였다"며 "원래는 그만둬야겠다는 결심을 한 것이 아니라 힘든 상황을 고백하고 싶어서였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그게 지금 생각해보니까 약간 사회적인 문제가 아니라 개인적인 문제였던 것 같다"며 "그때 멘탈이 너무 흔들리고 있었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너무 지쳐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김씨는 “제가 방송을 그만두겠다고 말한 이유는 개인적으로 너무 힘들어서였다. 버티기 힘들 정도로 힘들었다. 그게 지금 생각해보니까 약간 사회적인 문제가 아니라 개인적인 문제였던 것 같다. 그때 멘탈이 흔들리고 있었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너무 지쳐 있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방송을 쉬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주변 상황을 정리했다. 복잡하게 꼬였던 문제들을 정리해나가면서 제 멘탈을 찾고 있었는데 갑자기 (경찰에)잡혀갔다. 실제로 구속이 될 뻔했다. 정말 치열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7일 김씨는 자신의 집 앞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는 경찰과 대치하다 8일 체포됐습니다.
세 사람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아들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를 비롯해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등 혐의로 10여 건 이상 피소됐고 경찰은 이들에게 10여 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다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세 사람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에서 기각되며 풀려났습니다.
최근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취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용호는 "예전부터 이재명에 대한 여러 가지 사건과 정보를 알고 있었다. 처음에 화천대유 사건 일어났을 때, 난 정보도 수집하고 취재하고 있었다"며 "이건 갑자기 터진 사건이 아니라 1년 전부터 이 사건이 부글부글하고 있었고 난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대선상황이기 때문에, (한국이 아닌) 여기서 제가 방송을 안 하고 쉬고 있는 것은 직무유기라는 주변의 뼈아픈 지적을 받아들여 제 역할을 하겠다"며 "한 발 빠르게 알려드리겠다. 기대해달라. 한국에서 뵙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김용호는 지난달 8월 28일 돌연 유튜브 활동을 돌연 중단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괴물을 때려잡는다고 하면서 제가 괴물이 됐다. 여러분들은 저의 자신 있는 모습에 통쾌함을 느끼셨을 거다. 그런데 제가 남을 찌르는 칼에 너무 취해 있던 것 같다. 그래서 많은 원한이 쌓였다”라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그는 눈물을 흘리며 “지금은 너무 부끄러워서 방송을 못할 것 같다. 다른 이유 없다. 다시 돌아오겠다. 술에 취해 있던, 건방졌던, 오만했던 제 모습이 너무 부끄러워서 지금은 방송을 못한다. 혹독하게 저를 채찍질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며 했습니다.
이후 지난달 7일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수사 대상이 됐지만 소환에 불응해 경찰에 체포됐으나 체포 영장 시한인 48시간이 지나면서 풀려났고,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생 가장 길었던 48시간이었다"며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짧은 글 남긴다. 나는 괜찮다. 제가 취재하고 있는 이슈를 기대하셔도 좋다"고 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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