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주빈이 자신의 사진이 무단 도용, 사칭되고 있음을 알리며 상당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주빈은 지난 10월 13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진 한 장을 게재하며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마요' 효주 대본 리딩 사진입니다. 함부로 사칭, 도용하지 맙시다. 비트코인, 주식, 투자 안 해요”라는 경고 글을 남겼습니다.
올라온 사진에는 이주빈의 대본 리딩 사진을 투자 인증샷으로 교묘하게 합성한 모바일 메신저 투자 광고 캡처가 담겨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업체는 "저희에게 (투자) 맡겨주신 배우 이주빈 님 수익을 축하드린다"고 했습니다.
이주빈이 들고 있던 대본은 "앞으로도 흥해라", "저도 투자 중입니다" 등 해당 업체를 통해 투자 수익을 얻었다는 메시지로 합성됐습니다.
앞서 이주빈은 온라인 상에서 '역대급 증명사진'의 주인공으로 한차례 고초를 겪었다. 2019년 해당 사진이 화제가 되면서 불법 스포츠 토토 사이트,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무단으로 도용된 바 있습니다.
당시 이주빈 소속사 에스더블유엠피는 "당사는 이주빈 씨의 증명사진이 불법 스포츠 토토 사이트,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도용되고 있음을 꾸준히 제보받아왔다”며 “경고와 주의 수준에서 해결해왔으나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이주빈은 "개인적으로 사이버 범죄 신고를 했고 소속사에서도 수차례 경고를 했으나 개선되지 않았고,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해 법원에서 가짜 신분증이 제출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증명사진 도용은 명백한 명예훼손이자 퍼블리시티권 침해"라며 더 이상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이주빈은 넷플릭스에서 제작하는 '종이의 집' 한국판 리메이크판에 출연합니다. 극 중 조폐국 경리담당 직원 윤미선 역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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