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즈존' 방침을 내세우고 있는 한 제주도의 유명 식당이 연예인 가족의 입장은 허용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해당 식당에 방문하고 싶었지만 방문하지 못한 누리꾼은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지난 9월 12일 한 네이버 카페에 '제주 그 유명한 식당'이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 씨는 제주도 여행을 준비하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전했습니다.
A 씨는 출산 후 처음으로 제주도에 여행을 가게 돼 준비 중이었고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가게에 가기 위해 예약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노키즈존'이라며 아이 동반 입장은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A 씨는 룸 예약을 해도 안 되냐고 물었지만 단칼에 거절당해 결국 해당 식당 예약을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며칠 뒤 A 씨는 SNS를 통해 방송인 박지윤씨가 초등생 자녀들을 동반해 룸에서 식사하는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초등학생으로 A 씨는 "이런 유명 가게도 연예인에게는 약한 것 같다. 음식보다 홍보로 승부를 보는 것 같아 씁쓸했다"라는 심정을 전했습니다.
이후 다른 네티즌이 해당 식당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성년자 출입이 가능한지 물었고 식당은 논란을 인지했는지 “박지윤 피드를 보고 연락 주셨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매장은 "노키즈존으로 미성년자의 출입이 어렵다. 박지윤 아나운서의 SNS를 보고 연락을 주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해당 아나운서는 처음 방문 당시 지인을 통해 예약 방문하셨다. 결혼기념일에 다시 온다며 지인을 통해 예약하셨다. 인스타그램 예약이 아니라서 노키즈존임을 인지를 못 하시고 아이들이랑 같이 오셨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논란이 이어지자 매장 측은 "결혼기념일이라 아이들과 꾸미고 오셨는데 취소하기 어려웠다. 부득이하게 아이 동반으로 입장시켜드렸다. 노키즈존은 안전상 문제가 있어서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는 모르고 방문했다고 해도 아이 동반을 원천 차단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작성자 A 씨는 "이유야 어찌 됐건 기분은 참 별로다. 결론은 어쩔 수 없었던 우리 사정이라는 거다. 제주에 가보니 노키즈존 식당이 참 많이 생겼더라. 아이 동반 손님으로 인한 고충 때문에 노키즈존을 시행하는 업주들 사정은 이해한다"라면서도 "노키즈존을 운영하려면 기준이 명확해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운영원칙을 잘 시행해야 신뢰가 생기는데 대처가 아쉽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누구는 저 가게 가려면 아이 놔두고 가야 하는데 연예인이라고 데리고 갈 수 있으면 기분 나쁠 만한 거 맞다", "글쓴이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쁠 수 있다. 그래도 유명인이 오면 홍보가 되니 사장 입장도 이해가 된다", "연예인 아니었으면 과연 받아줬을까", "박탈감 느낄 수 있을 것 같긴 하다", "가게 주인이야 인스타에 올라가면 광고 효과가 크다고 생각한 것일 거다"라는 다양한 의견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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