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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

국내서 10억 받던 '학폭'이재영·다영, 그리스 가선 1억 받고 뛴다...그리스 PAOK 헐값 영입

by 카오스2k 2021.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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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사건'으로 흥국생명을 떠난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그리스 여자배구팀으로 이적해 각각 약 5500만원 정도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흥국생명 시절 연봉의 10% 수준입니다.


지난 9월 17일(현지 시각) 그리스 매체 FOS는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비자 문제가 해결됐다. 늦어도 21일이나 23일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자매는 PAOK와 1년 계약을 맺고도 한국배구협회가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을 거부해 이적에 난항을 겪어왔습니다.

이에 터키 스포츠 에이전시 CAAN 측이 국제배구연맹(FIVB)에게 유권해석을 요청했고, FIVB는 ‘자매가 받아야 할 벌은 한국에 국한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로써 이들 자매에 대한 ITC 발급이 성사됐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그리스 여자배구팀 PAOK 테살로니키는 쌍둥이 자매 영입에 약 1억원을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영 선수는 지난해 흥국생명과 FA계약을 맺으며 국내 최대 수준의 연봉 4억원·인센티브 2억원 등 총 6억원을 계약한 바 있습니다. 이다영 선수 역시 연봉 3억원·인센티브 1억원으로 총 4억원에 달해 1년간 10억원을 받는 계약에 서명했습니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지난 2월 학교폭력 사태의 가해자로 지목을 받았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당시 피해자들의 증언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후 사실 확인 절차를 걸쳐서 쌍둥이 자매들의 소속팀인 흥국생명은 이들에게 무기한 출장정지, 대한배구협회는 국가대표 영구박탈이라는 중징계를 부과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흥국생명은 2021-2022시즌 이재영과 이다영의 선수등록을 포기하면서 방출이 됐습니다.

이후 해외 이적설이 불거지자 분노한 일부 팬들이 자매의 복귀를 반대하는 트럭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팬들은 흥국생명 본사가 있는 서울 광화문과 배구연맹이 있는 상암동 주변에서 ‘흥국생명 빼고 전부 반대하는 학폭 가해자의 컴백’ ‘학폭 논란 4개월 만에 복귀를 도모하는 흥국생명’ ‘너희도 같은 가해자다’ 등의 문구를 띄운 전광판 트럭을 운행했다.

사실상 국내무대에서 활약할 길이 막힌 이재영과 이다영은 해외 이적을 모색했고 대한배구협회의 방침에도 불구하고 이재영과 이다영은 징계의 효력이 미치지 못하는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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