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일면식도 없는 20대 여성을 무자비하게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가해자는 여자친구와 이별한 앙심을 아무런 관련도 없는 여대생에게 쏟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6월 16일자 MBC 방송 뉴스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사건은 지난 6월 13일 새벽 0시 30분쯤 서울 강북구의 한 대로에서 벌어졌습니다.
반바지를 입은 남성 A씨가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에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으로 걸어가던 25세 여대생 김모씨를 마구 때렸습니다.
피해자는 25살 대학생 김모 씨로,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에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으로 걸어가던 길이었습니다.
피해자 측에 따르면 A씨는 김씨가 보폭을 멈추면 따라 멈추는 식으로 10분 정도 뒤따라가더니 팔로 목을 걸어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 김씨를 쓰러뜨린 뒤 "죽여버리겠다" "너는 죽어야 해"라면서 마구 때렸습니다 A씨는 주차장 밖으로 기어나오며 필사적으로 도망친 김씨를 계속해서 폭행했습니다.
김씨 어머니는 "(딸 얘기가) 보폭을 이렇게 잠깐 멈춰보면 그 사람도 멈추고, 그렇게 약간 조금 이상했다. 그래서 내가 느낌이 잘못 느꼈겠지 이렇게 하고…", "주먹으로 말할 수 없이 맞아가지고, 입도 막 위 아래도 찢는다고, 소리지른다고…(입을) 찢어가지고. '엄마, 나 진짜 악마한테 당한 거'라고…" 전했습니다.
119 구급대원에 따르면 김씨는 구급차에 실려갈 때 "눈 쪽에 부종이 좀 관찰되면서, 환자 분 말로는 눈이 안 보이신다고 하시더라고요. '목을 졸랐다'더라고요."라고 말했습니다.
폭행의 충격으로 김씨는 현재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습니다.
가해자는 29세로 밝혀졌습니다. 그는 CC(폐쇄회로)TV 추적을 통해 폭행 장소 인근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여자친구와 헤어져 화가 난 상황이었다고 진술했다"라고 합니다.
지난해 5월 한 여성이 서울역에서 묻지마 폭행으로 광대뼈가 심하게 함몰되는 사건이 발생해 국민적 공분이 일었지만 비슷한 사건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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