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7월 12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오는 7월 18일까지 리그를 중단하고 30경기를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프로야구 NC 선수단이 지난 7월 5~7일 원정 숙소로 사용한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7월 8일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에 따른 진단검사에서 NC 선수 3명이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이어 6·7일 NC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 두산베어스 선수단에서도 확진자가 2명 나왔고 두 팀의 자가 격리 대상자만 1군 등록 선수의 60%대 수준입니다.
이런 가운데 박동희 MBC스포츠플러스 뉴스 대표기자가 7월 13일 MBC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 “NC 선수 4명과 외부인들이 술판을 벌였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구단 내부사정을 잘 알고 있는 제보자’를 인용해 이 같이 밝히며, “제가 봤을 때는 (그 외부인들이) 그냥 일반 야구팬은 아니었던 것 같다”라고 했습니다.
야구계에서는 외부인의 정체가 ‘유흥업계 종사자'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복수의 지방 구단들이 서울 원정 숙소로 사용하는 호텔에서 유흥업계 종사자들이 수일씩 머물며 호텔방을 유흥주점처럼 활용해 돈을 받고 술자리를 가졌다'라는 주장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에 감염되 물의를 일으킨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 소속 선수들이 사후 방역 당국 조사에선 동선(動線)까지 허위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남구청은 이 같은 혐의로 NC 소속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과 일반인 여성 2명 등 5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술자리에 동석했지만,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NC 박민우는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7월 14일 “NC 야구단 집단 감염 사태 당시 술자리에 있었던 6명 중 5명을 방역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다”라며 “혐의는 방역 지침을 위반해 코로나에 감염된 뒤, 당시의 동선을 조사에서 허위 진술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백종덕 NC 홍보팀장은 언론을 통해 "7월 8일 호텔 투숙객 가운데 확진자가 나왔고, 이에 따라 선수단이 먼저 구단에 당시 상황에 대해 보고를 해와 이를 그대로 KBO와 방역당국에 알리고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역학조사에서 방역 수칙 위반이 확인될 경우 구단 징계 등 후속 조치를 하겠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선수단 보고 내용'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당시 상황을 담은 호텔 CCTV를 구단이 확인해봤느냐'는 질문에는 “사생활과 관련된 부분이라 확인하지 않았다”고 했고, ’구단이 비용을 대는 숙소에서 벌어진 일이 사생활이냐'는 물음에는 “예전 타 구단이 CCTV 사찰로 문제가 된 적이 있어서”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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