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9·토트넘)의 골 사냥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올 시즌 3호골을 터트렸습니다.
손홍민의 집중력이 빛난 경기였습니다.
손흥민은 9월 27일(한국시간) 0시 30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스날과 2021~2022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 후반 34분 골을 넣었습니다.
팀은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에게 1-3 완패를 당했습니다. 토트넘(승점 9점, -3)은 아스날(승점 9점, -4)과 골득실에서 겨우 앞서 10위에 머물렀습니다. 3연승을 달린 아스날은 11위.
토트넘은 4-3-3을 가동했습니다. 손흥민, 케인, 모우라 스리톱에 알리, 호이비에르, 은돔벨레의 중원으로 기용됐고 레길론, 다이어, 산체스, 탕강가 포백에 골키퍼는 요리스였습니다.
아스날은 4-2-3-1로 맞섰습니다. 오바메양 원톱에 스미스 로우, 외데가르드, 사카의 중원이었습니다. 샤카와 테예가 허리를 맡고 티어니, 가브리엘, 화이트, 토미야스의 포백. 골키퍼는 램스데일이 맡았습니다.
손흥민은 전반 5분 하프라인에서 치고 들어간 뒤 공을 잡아 수비수 네 명을 제치고 왼발슈팅까지 때렸지만 공을 잡을 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판정으로 부심이 깃발을 들었습니다.
선제골은 아스날이 터트렸습니다. 전반 11분 사카가 우측면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올린 공을 쇄도하던 스미스 로우가 오른발로 밀어넣었습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어퍼컷 세리머니를 보였습니다.
토트넘은 손발이 맞지 않았습니다. 전반 14분 레길론이 오버래핑 후 왼발로 크로스까지 올렸지만 손흥민을 겨냥한 패스는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타이밍은 좋았지만 세밀함이 아쉬웠던 상황.
손흥민도 직접 반격에 나섰습니다. 전반 21분 왼쪽 측면을 드리블로 돌파한 손흥민이 테예를 제치고 강력한 왼발슈팅을 때렸고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내 코너킥이 됐습니다. 손흥민의 코너킥을 탕강가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넘었습니다.
아스날이 다시 폭발했습니다. 전반 27분 역습에 나선 스미스 로우가 내준 공을 오바메양이 왼발로 마무리해 추가골을 뽑았습니다. 아스날이 2-0으로 달아났습니다.
토트넘 수비는 완벽하게 무너졌습니다. 해리 케인이 어설픈 개인기를 부리다 공을 빼앗겼고 아스날이 완벽한 역습에 나서 전반 33분 사카까지 추가골을 터트렸습니다.
전반 38분 손흥민이 올린 코너킥을 케인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불발됐습니다. 전반전 토트넘의 가장 좋은 득점기회였는데 결국 토트넘은 전반에만 세 골을 내주며 0-3으로 끌려갔습니다.
후반전 토트넘은 알리와 탕강가를 빼고 스킵과 에메르송을 투입했습니다. 후반 10분 케인이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넘어졌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고 후반 14분 손흥민의 프리킥은 골키퍼에게 잡혔습니다.
후반 15분 케인의 슈팅을 램스데일 골키퍼가 막았습니다. 흘러나온 공을 보고 손흥민이 쇄도했지만 토미야스가 잘 커트했습니다. 케인은 후반 17분에도 골키퍼 키를 넘긴 슈팅이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습니다.
토트넘은 후반 24분 은돔벨레를 빼고 브라이안 힐을 투입해 반전을 꾀했습니다. 후반 28분 사카의 중거리포가 터졌습니다.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토트넘이 추가실점할 위기였습니다.
손흥민이 한 골을 만회했습니다. 후반 33분 레길론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쇄도하며 오른발로 밀어넣어 골을 터트렸습니다. 토트넘이 1-3으로 추격했습니다.
추가시간 모우라의 슈팅이 램스데일의 선방에 이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도 겪었습니다. 토트넘이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너무 없었습니다. 결국 토트넘은 손흥민의 한 골로 영패를 면하는데 그쳤습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아스널전에서 완패한 토트넘 선수들에게 전반적으로 형편없는 점수를 줬습니다.
에릭 다이어는 3점이었고 다빈손 산체스, 자펫 탕강가, 델리 알리, 해리 케인은 4점이었습니다. 특히 토트넘 간판스타 케인이 4점이라는 건 쉽게 볼 수 있는 평점은 아닙니다. 케인은 '케인답지 않게 일대일 기회를 놓쳤고 심각한 수비 실수 2개를 저질러 부카요 사카에게 당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모든 면에서 형편없는 오후'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토트넘에서 최고점을 받은 선수는 그나마 만회골을 넣은 손흥민이었습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희망을 안기는 골을 터뜨렸습니다. 뭐라도 해보려고 하는 토트넘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손흥민 절친’ 배우 박서준(33)이 북런던 더비에 나타났습니다.
경기를 앞두고 중계화면에 반가운 얼굴이 잡혔습니다. 배우 박서준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손흥민을 응원하는 모습이 방송에 나왔습니다.
박서준은 손흥민의 절친으로 알려져있습니다. 2019년 손흥민의 영국생활을 다룬 tvN 다큐멘터리 ‘손세이셔널’에서 박서준은 런던을 찾아 손흥민 경기를 직관하고, 손흥민과 함께 식사를 나누는 장면이 소개된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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