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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의 힘, '오징어 게임' 연이은 호평...넷플릭스 CEO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최대 흥행작 될 것!"

by 카오스2k 2021.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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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최고경영진이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 열풍에 대만족을 표시했습니다.


9월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비벌리힐즈에서 열린 '코드 컨퍼런스2021'에 참석한 테드 서렌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오징어 게임’에 대해 “지금 추이로는 비영어권 넷플릭스 작품 중 가장 성공적인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까지 선보인 모든 콘텐츠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코드 컨퍼런스 2021'은 일론 머스크(Elon Musk), 리사 수(Lisa Su),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등 세계적 기업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현 시대의 흐름에 대한 심층적인 토론을 나누는 행사입니다.


'오징어 게임'은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1위에 등극했습니다.

가파른 상승세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오징어게임은 전 세계 동시 공개 다음날인 18일 '오늘의 TOP10' 평균 6.2위를 기록한 데 이어 ▲19일 4.1위 ▲20일 2.4위 ▲21일 1.9위 ▲22일 1.9위 ▲23일 1.6위 ▲24일 1.5위 ▲25일 1.2위 ▲26일 1.1위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온라인스트리밍서비스(OTT) 인기순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의 집계를 보면 ‘오징어 게임’은 현재 미국을 비롯해 여러 국가에서도 쇼프로그램 부문 인기순위 1위에 올라 있습니다.


지역별로도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는 물론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과 카타르, 오만, 사우디 등 중동과 에콰도르, 볼리비아 등 남미까지 다양합니다.

서랜도스 CEO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오늘의 Top 10’ 1위에 올랐을 정도로 큰 인기"라고 말했습니다.

테드 서랜도스(Ted Sarandos)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 책임자(CEO). [사진 제공 = 넷플릭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키트’ 등 극중에 등장한 한국 문화도 해외에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베이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달고나 만들기 재료, 양은 도시락, 등장인물의 의상 등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유명 인사들에 이어 일반인들의 드라마 속 소품, 캐릭터 의상 착용 ‘인증샷’도 이어지고 있다. 이베이 등 온라인 쇼핑몰에는 이정재가 입은 456번이 적힌 티셔츠가 35.99달러(한화 4만2000원), 초록색 트레이닝복 상하 세트는 평균 100달러(한화 약 12만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게임 진행 요원의 빨간색 옷, 동그라미·세모·네모 도형이 그려진 티셔츠, 최고 관리자인 프론트맨의 가면 등도 판매 중입니다


앞서 넷플릭스의 공동 최고경영자이자 창립자인 리드 헤이스팅스(Reed Hastings)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징어 게임 457번 참가자는 바로 태평양 건너 날아온 넷플릭스의 아버지, CEO 리드 헤이스팅스 되시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드라마 속 참가자들이 입은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헤이스팅스의 사진이 게재했습니다.

`오징어 게임` 참가자 복장을 입은 모습을 공개한 넷플릭스 창업자 리드 헤이스팅스. [사진 = 인스타그램 캡쳐]


'오징어 게임'에 담긴 한국 창작자들의 스토리텔링 능력과 한국 창작 생태계의 탄탄한 힘에 대한 외신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유력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황동혁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의 특징으로 “한국 특유의 감수성과 세계인의 보편적인 감정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를 짚었습니다.

또한, ‘블룸버그’는 “'오징어 게임'을 통해 한국 창작자들은 미국 중심의 할리우드와 경쟁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능력을 입증했다”며 한국 창작 생태계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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