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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

이다영측 "가정 폭언·폭행 폭로한 남편, 이혼 대가로 금전 요구"

by 카오스2k 2021.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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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폭행(학폭) 가해 논란으로 비판을 받은 배구 선수 이다영(25)이 결혼 생활 중 거듭된 폭언과 폭행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 남편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반박했습니다.


이다영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은 10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남편 조 모씨의 전날 방송 인터뷰와 관련한 의뢰인 이다영의 입장을 전했습니다.

세종은 이다영이 2018년 4월 조 씨와 결혼해 4개월간 혼인 생활을 유지하다가 이후 별거 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이다영과 이혼에 합의한 조 씨가 이혼 전제 조건으로 의뢰인이 결혼 전 소유한 부동산 또는 현금 5억원을 달라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경제적 요구를 반복했다고 밝혔습니다.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혼인 생활을 폭로하겠다는 등 조 씨가 이다영이 유명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지속해 괴롭혀왔다고 세종은 주장했습니다.


세종은 혼인 생활은 사생활로서 보호를 받아야 함에도 조 씨는 자신의 신분을 공개하지 않고 이다영과 혼인 생활 인터뷰를 했다며 이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송 인터뷰 내용 또한 조 씨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조 씨가 이다영의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하는 것에도 세종은 그간의 행태를 볼 때 이다영을 협박해 경제적 이익을 얻는 데만 관심을 보인 것이라고 규정했습니다.


TV조선은 10월 8일 결혼 생활 중 이다영의 폭언과 가정 폭력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던 조 씨의 인터뷰를 보도했습니다.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이다영은 2018년 4월 14일 A씨와 교제 3개월 만에 혼인신고 했지만 이들의 신혼생활은 순탄치 않았고 남편 A씨는 이다영의 폭언으로 고통받았다고 주장하며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A씨 휴대전화에 '아내♥'라고 저장된 이다영은 "내 사진 다 지워. 변호사 사서 소송 걸면 된대. 엄마도 그렇게 하라고 했고. 아니면 너 사람 써서 죽여버릴 거니까"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대화에서는 "꺼져버려. 사진이랑 다 지워. 심장마비 와서 죽어버려라. 난 너 같은 XX랑 살기 싫어. 그러니까 제발 좀 꺼져라. 그리고 이혼 소송 걸 거야"라고 했습니다.

이외에도 "너도 이제 너 알아서 만나. 엮이지 말고 제발 연락해서 그딴 짓 하지 말고. 갑자기 이러는 게 아니라 나 원래 너 만나면서 더하면 더했어. 그러니까 그만하라고 이제", "보면 답을 해. 눈하고 손은 옵션으로 달고 있냐", "애초에 난 이미 마음 떴다. 정신병 있는 애랑 안 헤어져 줄 거라는데 그럼 내가 돈 써서 XX버리지" 등의 폭언을 이어갔습니다.


이어 A씨 부모에 대한 욕도 서슴지 않았다며 "부모님이랑 다 같이 있는 자리에서도 부엌에서 칼을 들고 와서 싸웠다"고 토로했습니다.

이다영의 폭언과 폭력에 시달린 A씨는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A씨는 "형식적인 사과 말고 뭘 잘못했는지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싶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다영과 변호사를 통해 이혼 협의를 진행했었지만, 학교 폭력 논란 이후 이다영의 회신이 중단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이다영은 쌍둥이 언니 이재영과 함께 국제배구연맹(FIVB)의 국제이적동의서를 받아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진출을 추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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