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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백신 접종완료율 85% 땐 마스크 착용·영업제한 없어도 델타변이 차단?..."델타변이 유행 이전의 상황"

by 카오스2k 2021.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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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이 현재의 확진자가 이동량 증가에도 늘어나지 않고 있는 것이 예방접종률 향상에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신이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거리두기라며 85% 접종완료의 경우 영업 제한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나 마스크 쓰기 등의 개인 방역 수칙이 없어도 이론적으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0월 14일 오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연휴가 이어져 확진자 수가 3000명대로 올라선다는 전망도 있었고 최근의 이동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육박할 정도로 증가했는데도 확산세가 감소세로 돌아선 이유에 대해 이같이 답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추이는 10월 1일부터 10월 14일까지 최근 2주간 '2484→2247→2085→1670→1574→2027→2425→2173→1953→1594→1297→1347→1583→194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3일 연휴가 두 번이나 있어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많았지만 2000명대에서 1000명대로 최근에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거리두기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사회적 거리두기이고 또 하나는 개인적 거리두기"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지금 우리가 시행하고 있는 집합금지, 등교제한, 인원제한, 영업시간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개인적 거리두기는 개개인의 전파를 차단하는 형태이고, 쉽게 이해하실 수 있는 대로 마스크, 손 씻기, 자가격리 등인데, 여기에 더해지는 것이 백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신의 접종완료율이 올라간다는 것은 가장 강력한 개인적 거리두기의 수단이 매우 확대되고 강화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따라서 접종률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그 효과는 집단면역으로, 또한 거리두기를 통한 코로나19 유행의 차단으로, 심지어는 발생 감소로 이어진다"고 강조했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지금 이 시기는 우리나라로서는 접종완료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결정적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금의 감소 정체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의 급속한 접종완료율 상승이 분명히 기인한 바가 있기 때문에 그 요인 이외의 다른 요인들, 즉 이동상황이라든지 다른 것들의 변화가 없다 하더라도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백신접종 완료율, 이 요인 하나로도 설명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정부 당국은 정부 목표가 언제 달성될지 또는 최대 접종완료율이 어떻게 될지 묻는 질문에는 섣불리 예측하지는 않으려 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지금 접종완료율을 80%, 90% 이렇게 예측하기에는 적절한 시기가 아닌 것 같다"면서 "일단 10월 말까지 최대한 완전접종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고, 전 인구 대비 70%를 목표로 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접종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차 접종이 인구대비 80%가 넘으면 약 4주 후면 비슷한 수의 접종완료가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다른 변수 없이 1차 접종률과 1차 접종자의 2차 접종완료율만 계산한다면 4주후 이렇게 추정할 수가 있다. 하지만 시간 경과 외에도 현재 2차 접종은 잔여백신을 통한 접종이 지속되고 있고, 또 개인 일정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정확한 날짜를 추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10월 중 전 국민의 70% 접종 완료를 목표로, 11월 초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권 제2부본부장은 "방역을 완화해서 확진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일부 있지만 전반적으로 접종 완료율이 올라가고 순차적으로 조정을 하는 대안들을 통해서 그런 사태를 피할 수 있다"라며 "백신접종 참여가 늘어날수록 안전한 일상으로 다가가게 되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방대본은 브리핑이 끝난 뒤 오후 5시께 '델타 변이 유행 이전 상황'이라며 해당 발언을 일부 정정했습니다.

방대본은 "앤서니 파우치 소장의 접종률 85% 발언은 지난 연말 발언으로서, 델타변이 유행 이전의 상황입니다. 현 시점에 인용하는 것이 적절치 않음에 따라 발언에서 삭제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당 발언의 이론적 토대는 독일 코호 연구소의 분석 결과로, 85% 이상의 접종률이면 강력한 통제 효과가 발휘돼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를 보다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외국의 학술적 분석 내용을 토대로 설명한 것"이라며 "다만 이는 이론적 모델링 결과일 뿐으로, 이를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원칙에 적용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점을 양지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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