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코로나19 양성 판정에 마음 고생이 심했을 손흥민은 흔들리지 않았고 오히려 골을 넣으며 자신이 건재함을 실력으로 내보였습니다.
토트넘 훗스퍼는 10월 1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2시 30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뉴캐슬과의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의 결승골로 3-2로 승리했습니다.
손흥민의 리그 4호골이자 손흥민과 케인 듀오가 만든 EPL에서의 35번째 골이었고 후반 44분 에릭 다이어의 자책골이 나오며 이 골은 결승골로 토트넘이 승리했습니다.
손흥민은 뉴캐슬전을 통해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의 맹활약을 이어갔습니다.
토트넘은 뉴캐슬전 역전승과 함께 리그 2연승을 기록하며 5승3패(승점 15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로 올라섰습니다.
토트넘은 뉴캐슬전에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과 모우라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은돔벨레, 스킵, 호이비에르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레길론, 다이어, 로메로, 에메르송은 수비를 책임졌고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습니다.
뉴캐슬은 전반전 시작 2분 만에 윌슨이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윌슨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만키요의 크로스를 골문앞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전반 17분 은돔벨레가 동점골을 기록했습니다. 은돔벨레는 레길론의 횡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이어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습니다.
이후 토트넘은 전반 22분 케인이 역전골과 함께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케인은 호이비에르의 로빙 패스를 뉴캐슬 수비 뒷공간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토트넘은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모우라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맞췄습니다. 이후 전반 40분 레길론이 주심에게 관중석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한 것을 알렸고 양팀의 경기는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재개된 경기에서 토트넘은 전반전 추가시간 손흥민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습니다.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케인의 패스를 문전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토트넘은 후반전에도 우세한 경기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뉴캐슬은 후반 38분 토트넘의 속공 상황에서 레길론의 드리블을 저지하던 쉘비가 이날 경기 두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습니다.
토트넘은 후반 44분 뉴캐슬의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수 다이어가 자책골을 기록했지만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토트넘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습니다.
축구통계를 다루는 옵타 조에 따르면 이날 손흥민의 골-케인의 도움은 두 선수가 만든 EPL에서의 35번째 골입니다.
2004년부터 2012년까지 9년간 호흡을 맞춘 드록바와 램파드 듀오는 EPL에서 총 36골을 합작해냈는데 이제 손흥민-케인 듀오가 고작 한골차로 따라붙은 것입니다.
케인과 손흥민 듀오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약 5년 조금 넘게 활약하고 있습니다. 9년을 활약한 램파드-드록바 듀오에 벌써 한 골차로 따라잡을 정도로 엄청난 페이스입니다.
두 선수가 두 골만 더 합작한다면 EPL 역사상 가장 골을 많이 만들어낸 듀오로 역사에 남게 됩니다.
경기전부터 손흥민은 큰 해프닝을 겪었습니다.
10월 16일 오전 토트넘에 코로나19 확진자 두 명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손흥민과 브라이언 힐이라는 언급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표팀 경기를 다녀온 후 확진이기에 대한축구협회도 촉각을 곤두세웠고 손흥민의 몸상태에 축구팬들도 걱정이 컸습니다.
하지만 하루가 지난 17일 오전 손흥민이 코로나19 테스트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하루만에 치료가 된 것인지, 아니면 오진인지 불분명한 상황에서 과연 손흥민이 뉴캐슬전에 나올 것인가를 관심받았고 결국 손흥민은 2차 테스트에서도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아 이날 경기에 나와 골까지 넣었습니다.
뉴캐슬과의 경기전 토트넘은 공식 발표를 통해 “코로나19에 걸렸던 두 명의 선수 결과가 거짓 판정이었다”며 잘못된 결과였음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손흥민 입장에서는 뉴캐슬전 전까지 지옥같은 시간이었지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모두의 예상을 깨고 선발로 출전해 골까지 넣으며 팀의 승리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습ㄴ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의 뉴캐슬전 활약에 대해 평점 7.4점을 기록했습니다.
손흥민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이날 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케인은 평점 8.1점을 얻었습니다.
토트넘의 은돔벨레는 평점 8.2점으로 양팀 최고 평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뉴캐슬전에서 자책골을 허용한 수비수 다이어는 평점 5.8점으로 팀내 최저 평점에 머물렀습니다
https://bit.ly/3n4pj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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