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nt.

김선호 인성 논란...학창 시절 일화, "학원 두 곳 망하게 했다. 하도 맞아서 신고해 버렸다"(ft.위드인뉴스 인터뷰)

by 카오스2k 2021. 10. 20.
728x90
반응형

배우 김선호가 대세배우 k가 자신임을 인정하면서 전 여자친구에 대한 혼인 빙자 및 낙태 종용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선호의 학창 시절 인성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이 사건은 김선호가 '본인 입'으로 언론 인터뷰에서 무용담처럼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당시 김선호는 서울 대학로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했었고 소위 말하는 '뜨기 전' 상황이었습니다. 

 

연극 <보이스 오브 밀레니엄>에서 형석 역의 두배우 김선호, 김호진(좌로부터) / 위드인뉴스

 

지난 2016년 12월 김선호는 위드인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당시 김선호는 대학로 연극 '보이스 오브 밀레니엄'에 출연했습니다.

 

해당 매체는 "유아, 초등, 중고등 시기를 한 단어로 압축한다면?"이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김선호는 "유아기 때는 순수했다. 저는 3살 때부터 기억이 난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그때 온 가족이 놀러 갔다. 여의도에서 행렬을 봤는데 큰 인형을 본 게 기억이 난다. 초등학교 때는 관심이 필요한 아이였던 것 같다. 외아들인데다가 소극적이어서 친구들하고 친해지는 방법을 잘 몰랐다. 그래서 장난이 심했다. 관심이 필요해서 그랬던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어린 시절 김선호 사진 / 이하 김선호 인스타그램

 

이어 "중고등학교 때는 장난꾸러기였다. 학원 두 곳을 제가 망하게 했다.(웃음) 그때는 과외가 불법이었던 때라 미술 학원에서 과외를 했는데 수업하기 싫어서 (내가) 선생님 못 나오시게 문을 막아서 선생님이 2층에서 뛰어내리신 적이 있다. 맞기 싫어서 회초리를 다른 집 지붕에 던지기도 했다. 나중에 걸렸다. 회초리 30개가 다른 집 지붕에 있었다. 하도 많이 맞아서 결국 내가 신고했다. '여기 불법 과외를 하고 있다'(라고 말이다)"라고 웃으며 고백했습니다.

 

 

김선호가 스스로 밝힌 학창 시절 일화에 상당수 네티즌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더쿠 네티즌들은 10월 19일 댓글로 "이건 장난꾸러기가 아니라... 아니 이런 걸 왜 말해", "미쳤다... 저걸 본인 입으로 말했다는 게", "다른 사람 생계 망하게 해놓고 무얼 잘했다고 웃지", "선생님 뛰어내린 게 진짜 충격이다", "선한 이미지 너무 과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나 같아도 신고했다"라며 김선호 행동을 옹호하는 댓글도 일부 있었습니다. 

 

커뮤니티 더쿠

 

1986년생인 김선호는 올해 36살로 지난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했습니다.

 

 


[위드인뉴스 김선호 인터뷰 전문]

Q. 배우 김선호를 한 줄로 소개해 주세요.

-나이 서른 하나, 키 183.7 행복하게 열심히 하고 있는 배우 김선호입니다.

Q. 어떻게 배우의 길로 들어서게 되셨나요?
-고3 때 친구가 연기학원에 간다고 해서 구경하러 따라간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선생님께서 저보고도 한 번 해 보라고 하시더라고요. 제 연기를 보시더니 선생님께서는 “너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 것 같아? 이제까지 어떻게 살아왔어? 앞으로는 어떻게 살고 싶어?” 라고 물어보시더라고요. 그게 굉장히 좋았어요. 사실은 낯도 많이 가리고 그런 성격이었거든요. 말수도 없고. 누군가가 나를 봐준다는 것. 그게 좋아서 연기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Q. 원래 꿈은 뭐였죠?
-그냥 대책 없는 고등학생이었던 것 같아요. 웃음. 장난 심하고. 그냥 흘러갈 거라고 생각했어요. 적당한 대학에 가서 취업하고, 그렇게 살겠구나 했죠. 그러다가 연기의 세계를 보고 ‘아! 이거다. 내가 좋아하는 거’ 라는 생각이 들어서 부모님께 말씀 드리고 진로를 결정했죠.

Q. 유아, 초등, 중고등 시기를 한 단어로 압축한다면?
-유아기 때는 ‘순수’했어요. 저는 3살 때부터 기억이 나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그 때 온 가족이 놀러 갔어요. 여의도에서 행렬을 봤는데 큰 인형을 본 게 기억이 나요. 초등학교 때는 ‘관심이 필요한 아이’였던 것 같아요. 외아들인데다가 소극적이어서 친구들하고 친해지는 방법을 잘 몰랐어요. 그래서 장난이 심했어요. 관심이 필요해서 그랬던 것 같아요.
중고등학교 때는 ‘장난꾸러기’ 였어요. 학원 두 곳 제가 망하게 했거든요. 웃음. 그 때는 과외가 불법이었던 때라 미술학원에서 과외를 했는데, 수업하기 싫어서 선생님 못 나오시게 문을 막아서 선생님이 2층에서 뛰어 내리신 적이 있었어요. 맞기 싫어서 회초리를 다른 집 지붕에 던지기도 하구요. 나중에 걸렸죠. 회초리 30개가 다른 집 지붕에 있었거든요. 하도 많이 맞아서 결국 제가 신고했어요. “여기 불법과외 하는데요~.” 웃음.
(Q. 장난이 심해서 여자 친구한테도 많이 맞으셨겠어요.) 옛날에 많이 맞았어요. 멱살 잡힌 적도 있고요. 웃음.

Q. 연극<보이스 오브 밀레니엄>에 선택 당하셨죠?
-아니요. 그건 아니구요. 혁원이 형이 좋아서 대본도 안보고 같이 한다고 했어요. 좋은 사람들이랑 함께 하니 잘 될 것 같은 확신이 있어서요.

Q. ‘형석’ 역할은?
-대본 읽고 제가 하겠다고 했어요. 부족한 역을 더 만들어보고 제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생각도 많이 하게 되고 형석이 역할이 좋아요.

(Q. 지금의 형석에는 만족스러우세요?) 만족스럽지 못해요. 계속 만들어가고 있어요. 우리가 생각했던 형석이는 여자 때문에 멀어진 게 아니에요. 그런데 역시나 공연이 올라가고 보니 여자 때문인 것처럼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조금씩 수정하면서 만들어가고 있어요.

Q. 탐나는 역할이 있나요?
-명구가 탐나요. 재미있는 역할이에요. 내가 연기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고. 술에 더 취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요. 웃음. 좋은 배역인 것 같아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는 다들 “명구밖에 안보이네. 명구만 살아있는 것 같아.”라고 했거든요. 하지만 저는 알았어요. 저한테는 명구 역을 주지 않을 거라는 걸.

Q. 형석과 본인이 비슷한가요?
-아니요. 성향이 다른 것 같아요. 사실은 저 때문에 형석이가 망가지지 않을까 걱정했어요. 형석이는 상처가 많잖아요. 억지로 웃고, 적응도 잘 못하고, 방법을 모르는 친구에요. 다가가고 싶은데 계속 오해가 쌓이고, 친구들은 지훈이만 좋아하는 것 같고. 자신을 위해서 그룹이 존재하는 것 같지 않고.  ‘지훈이가 나를 친구로 생각하나?’ 이런 의심도 쌓이고. 여러 면에서 저랑은 좀 다르죠.

Q. 학창시절은?
-아쉬워요. 돌아가면 더 제대로 놀 것 같아요. 이도 저도 아니게 보낸 것 같아서. <보이스 오브 밀레니엄>은 좀 다르죠. 놀아도 정도껏 놀아야지~. 웃음

Q. 밀레니엄 때 뭐하셨어요?
-저는 집에서 TV 보면서 컴퓨터 봤어요. 그 때 밀레니엄 되면 컴퓨터가 다운 된다고 해서.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 계속 지켜보고 있었지요.

Q. 그 시절 많이 불렀던 노래는?
-‘고해’, ‘야다’ 뭐 이런 여자들이 정말 싫어하는 노래요. 그때는 바람만 불어도 슬펐어요. 중2병에 걸려서. 웃음. ‘플라워’노래 부르고, 갖은 폼 다 잡고 그랬어요.

Q. 사랑과 우정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우정. 친구한테 상처주기 싫어요. 사실 저는 좋아해도 말을 잘 못해요. 그래도 제가 마음만은 사랑꾼 이에요. 웃음. 혹시 그런 상황에 놓이면 제 친구들은 이해해줄 것 같았어요. 만약 제가 사랑을 선택해도. 그래도 그러고 싶진 않아요.

Q. 가출경험은 있으세요?
-네. 7시간. 하하하하. (외출인데요?) 아니에요. 짐 다 싸서 나갔어요. 근데 친구 집으로 갔어요.

Q. 본인에게 가장 감정 이입되는 장면은?
- 명구랑 형석이 싸우잖아요. 심한 언쟁이 오가며 이 때 처음으로 형석이가 자기 속마음을 제대로 얘기하는데, 이 장면 만들면서 굉장히 아팠어요. 누군가에게 내 진심을 말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잖아요. 이번 팀에서 굉장히 많이 배웠어요. ‘힘들어, 어려워’ 이런 응석도 부려봤고요. 바로 그 장면에서 느껴지더라고요. 나도 힘들고 형석이도 힘들어 하는 모습, 슬픔이 분노로 표출 되는 게 마음이 아파요.

Q. 기억에 남는 대사가 있나요?
-“같이 있어주면 되잖아.”라고 말하는 명구의 대사가 기억에 남아요. 그게 사람들한테 필요한 것 아닐까요? 한 번은 아버지가 저한테 “친구들 만나면 돈 쓰고 헛소리나 하고 그러는데 왜 만나러 가냐?” 라고 물으시길래 “그냥요. 일주일에 한 2번 친구들 만나는 게 건강에 좋대요. 그럼 아버지는 왜 가세요?” 되물은 적이 있었거든요. 그랬더니 “아버지는 추억 만나러 가지.”라고 하시는데 놀랐어요. ‘약간 느끼한데 멋있는데?’ 웃음. 담백하게 말씀하시는데 멋졌어요. 꼭 뭘 하지 않아도 같이 있어주는 것.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Q. 특별히 이 작품을 보셨으면 하는 관객이 있나요?
-연극을 많이 안 보신 분들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편하게 만든 작품이니까. 우리 또래라면 충분히 흥미를 느끼실 거라고 생각해요. 늘 혼자이신 분들께도 추천 드립니다. 추억을 만나러 오세요.

Q. 다시 만나고 싶은데 연락이 끊긴 친구가 있나요?
- 정말 어렸을 때 친군데. 초등학교 때 둘도 없던 친구. 어머니들까지 친할 정도였어요. 광주로 전학 간 것 같은데, 이름도 생각나요. 여승엽이에요.  “잘 지냈으면 좋겠고, 보고 싶다.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