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코로나 확진, 1차 음성 받았지만 "꼭 가겠다"던 이경규 딸 결혼식 불참...확산 막았다

방송인 유재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연예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재석이 지난 주말 열린 이경규의 딸 결혼식에 당일 불참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으나 불행 중 다행이라는 분위기입니다.

소속사 안테나는 12월 13일 유재석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알렸습니다. 그는 지난 9월 말 코로나19 2차 백신 접종까지 완료했으나 지난 11일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앞서 유희열 안테나 대표가 지난 10일 자가진단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에 유재석은 1차 PCR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날 오전 2차 PCR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유재석은 예정된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른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유재석은 11일 열린 이경규의 딸이자 배우 이예림과 경남 FC 소속 축구선수 김영찬의 결혼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결혼식 당일 참석을 취소했다. 이날 행사에는 '규라인'을 비롯해 친분이 두터운 스타 하객들이 참석했습니다.

주례는 배우 이덕화가 맡았고, 1부 예식은 붐과, KCM이 진행했다. 2부 진행은 개그맨 정범균이 맡았고, 이수근&김준현, 박군, 조정민, 조혜련이 축가를 선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조이뉴스24에 "유희열의 확진 판정으로 유재석이 밀접접촉자가 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라며 "이경규에게 양해를 구하고 결혼식에 불참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