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과 은퇴 번복, 성폭행 고소 배상금 지급 등 수차례 논란을 일으켰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새로 계약한 소속사 리씨엘로와도 갈등에 휩싸였습니다.
현재 소속사 리씨엘로 대표 A 씨는 "선처나 합의는 전혀 없다. 오직 법적으로 해결하고자 한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리씨엘로 대표 A 씨가 공식 입장 발표 전 개인 SNS에 공개한 황하나의 편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유천의 소속사 리씨엘로는 8월 18일 오전 공식 입장을 내고 "한 달 전쯤 박유천이 리씨엘로와 약정을 위반하고 일본 기획사와 이중계약을 체결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는 리씨엘로에 대한 명백한 계약 위반에 해당하는 바, 리씨엘로는 이은의 법률사무소를 선임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던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리씨엘로의 대표 A 씨는 SNS를 통해 박유천과의 분쟁을 예고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나야 너도 화가 많이 났구나. 너 억울하고 당한 거 다 풀어줄 테니 걱정 마라!"라는 글과 함께 올린 사진이 일부 공개해 파장이 예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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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된 사진은 황하나가 A 씨에게 직접 쓴 편지로 황하나는 집행유예 기간에 마약을 투약하고 물건을 훔친 혐의로 구속된 상태입니다.
그는 편지를 통해 "약도 분명 못 끊었을 텐데. 쟤 여러 사람 인생 망치고 상처 주고 그랬으니 분명 크게 벌받을 거야", "XX 같이 당하기만 했지. 근데 오빠 나 박변기에겐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꼭 복수하려고. 저런 말종은 당해서 멸망해야 더 이상 불쌍한 사람들이 안 당하지", "쟤 출소 날 바로 룸X 갔다며? 계속 여자 X 못 끊고 더러운 버릇 못 버리고 인성교육 1도 안 됐다"등 박유천을 향한 원망을 쏟아냈습니다. 편지에 담긴 내용은 사실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일 뿐입니다.
그 외에도 A 씨는 박유천과 함께 일하며 겪은 일화들, 앞으로 공개할 수위 높은 폭로 내용 등을 예고했습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싸우는 건 법정에서 다투지 이런 폭로는 아닌 것 같다", "잘못한 게 있다면 가려질 것", "아무리 그래도 황하나 편지는 좀 아니지 않나?", "각종 논란으로 수감 생활 중인 황하나 말은 못 믿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에 A 씨는 박유천을 옹호하는 댓글에는 하나하나 반박 댓글을 달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폭로글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됐고, 현재 A 씨의 인스타그램에는 아무런 게시글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 12일 자신의 일본 공식 팬클럽에 자필 편지를 남기고 이번 일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는 "여러분은 내게 평생 감사해야 할 존재이기 때문에 진실을 알 권리가 있고 나도 진실을 알리는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진심으로 영원한 인생의 동반자라 믿었던 사람과 한때 사랑이라 생각했던 사람이 한마음이 돼 나를 공격해 온다고는 상상도 못했다. 또다시 슬프고 힘든 상황이 됐다"고 토로했습니다.
여기서 언급한 '인생의 동반자'가 소속사 대표 A 씨, '한때 사랑이라 생각했던 사람'은 황하나로 추정됩니다. 이어 그는 "잘못된 일을 하나하나 올바른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 바쁘게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는 어떤 일이든 실망시키지 않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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