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지민에게 한 행동이 지나쳤다고 사과하며 다시 대화하는 자리를 갖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권민아는 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제가 게시물을 올릴 수가 없으니 이것까지만 이야기하고 인스타 내일 삭제하겠다"고 시작되는 긴 글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유 씨가 주장하는 사진들과 영상, 수위 나도 다 확인했다. 나의 상태를 보여줬을 뿐 다른 말은 없었고 기사에 올라온 그 문자 한 통이 전부다"라며 협박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권민아의 전 남자친구 유 씨가 양다리 논란이 일었던 당시 사과문을 통해 “권 씨 어머니께서는 권 씨의 수술 사진, 바닥에 피가 흥건한 사진 20장 정도를 저에게 보냈다”고 털어놓은 것에 대한 해명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엄마가 XX라는 욕까지 너 때문에 먹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내 카톡 캡처해서 사진, 영상 다 올려라. 그날 너 때문에 벌어진 일은 맞으니까"라며 권민아가 유 씨에게 보낸 메시지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권민아는 유 씨 관련 입장을 표명한 후 '끝나지 않았던 사건'이라며 AOA 전 리더 지민과의 일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탈퇴 후 나의 억울한 심정을 떠나 나의 행동과 발언은 도가 지나쳤다"고 인정하면서도 "녹취록에 편집된 부분도 너무 많았고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면 정말 모든 걸 용서하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내 입장에서는 진심 어린 사과로 보이지 않았다. 10년이란 세월은 내게 너무 길었고 고통스러웠다"고 재차 호소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이후 문자를 포함한 행동은 나도 복수심에 불타 똑같이 갚아주고 싶다는 생각에 해서는 안 될 발언을 했다"며 "나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죄송하다. 이제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SNS도 당분간이라도 접겠다"며 "행여나 기회가 된다면 다시 대화를 할 수 있는 자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지민을 비롯한 AOA 멤버들에게 대화를 요청했습니다.
그동안 권민아는 AOA 활동 당시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지민은 팀에서 탈퇴하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지만, 권민아는 최근까지도 지속적으로 지민을 언급하며 수위 높은 지적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지난 8일 디스패치를 통해 권민아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지민에게 보낸 협박 메시지, 지민이 권민아에게 사과한 날 대화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권민아는 지민을 향해 "우리 집으로 와라", "나 패러 와야지 ㅋㅋ 네가 인간이가?", "우리 집에서 칼 찾았잖아. 칼 지금 많다. 와라", "우리 신지민 간땡이 어디로 갔노. 나랑 한판 붙자. 와라. 이 창X아" 등의 폭언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네 엄마도 전혀 죄책감 못 느끼나. 남의 딸이 매일 죽니 사니, 원인이 지 딸인데", "지민아, 엄마 편찮으시나 혹시. 내 연락 좀 받지. 어차피 또 보게 될 건데" 등 지민의 부모를 언급한 메시지까지 공개돼 충격을 안겼습니다.
현재 권민아의 인스타그램은 폐쇄된 상태입니다.
[권민아의 글 전문]
제가 게시물을 올릴 수가 없으니 이것까지만 이야기하고 인스타 내일부로 삭제하겠습니다. 일단 유씨가 주장하는 그 사진들과 영상 저도 확인했고, 수위도 다 확인했습니다.
저의 상태를 보여줬을 뿐 다른 말은 없었고 기사에 올라온 그 문자 한통이 전부이며 협박을 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즉 자살협박하신 적 없습니다.
그리고 끝나지 않았던 사건, 탈퇴 후 저의 억한 심정을 떠나서 저의 행동과 발언들은 도가 지나쳤습니다. 하지만 저는 녹취록의 글이 아닌 음성과 영상을 공개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영상, 그건 아무에게도 없겠죠?
녹취록에 편집된 부분도 너무 많았고,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면 정말 모든 걸 용서하겠다고 저도 약속을 했지만 제 입장에서는 진심어린 사과로 보이지 않았고, 10년이란 세월은 제게 너무 길었고, 고통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문자를 포함한 행동은 저도 너무나도 복수심에 불타 똑같이 갚아주고 싶다는 생각에 더 폭력적이고 지금껏 계속해서 도가 지나쳤기에 해서는 안될 발언과 행동들까지 해가면서 제가 자초한 일들입니다.
그리고 저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상처를 주게 되었어요. 죄송합니다. 이제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SNS도 당분간이라도 접고, 행여나 기회가 된다면 다시 대화를 할 수 있는 자리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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