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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

류현진, 2021시즌 2승 달성…오크랜드전에서 빛난 위기관리 능력

by 카오스2k 2021.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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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6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도움에 힘입어 시즌 2승을 달성했습니다. 

류현진 선수는 지난달 26일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엉덩이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가 팬들의 우려을 샀었는데 사흘 뒤 부상자명단에 올랐고, 오늘 11일 만에 마운드에 복귀했습니다.

사진=YTN화면캡처 출처


출발은 조금 불안했습니다.

 

1회 첫 타자에게 시속 142㎞짜리 밋밋한 직구를 던지다 솔로홈런을 맞았습니다.

3회에도 투아웃 1, 2루 위기에서 2루타를 허용하며 1점을 더 내줬고, 2타점 적시타까지 얻어맞으면서 실점은 4점까지 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체인지업과 커브 등 변화구의 제구력은 여전했지만, 직구 최고 구속이 약 146㎞에 머물면서 타자들을 압도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토론토의 에이스답게 노련한 투구로 위기를 벗어나는 장면은 돋보였습니다. 

1회에 홈런을 맞은 이후에도 더 흔들리지 않고 연속 삼진을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고, 5회에는 외야수의 어이없는 실수로 타자를 3루까지 보냈지만, 올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습니다.

토론토 타자들은 류현진 선수가 실점할 때마다 곧바로 득점을 올리면서 류현진의 부담을 덜어줬습니다.

1 대 0으로 끌려가던 3회에는 그리칙이 3점 홈런으로 리드를 가져왔고, 4 대 3으로 재역전을 허용한 4회에도 포수 대니 젠슨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토론토 타선은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에도 6회 4점, 7회 1점 등 추가 득점을 올리면서 점수 차를 벌려 나갔고,

결국, 10 대 4로 이기면서 류현진 선수는 시즌 2승째를 기록했습니다.

 


평균자책점이 2.60에서 3.31까지 오른 게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11일 만의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되면서 기분 좋은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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