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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 연예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연예계 회의감 느껴 2년 잠적...24억원 위약금 소송서 이겨"(점점TV)

by 카오스2k 2021.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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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점점TV'에는 배우 고은아가 출연해 연예계를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에 대해 털어놨습니다.

 

고은아는 "제가 활동 초반엔 운이 너무 좋았다. 데뷔부터 드라마 주연을 했다. 17세 때 성인 역할로 드라마 주연 데뷔를 하고 갑자기 영화 쪽으로 갔다. 중간중간 드라마도 하고 예능도 했는데 주로 영화 위주로 활동했다"라고 떠올렸습니다.

 

이어 "20대엔 안 좋은 일이 많았다. 그 시발점이 스무살 때인 거 같다. 일을 잘하고 있다가 회의감이 왔고, 그래서 회사랑 깔끔하게 정리하고 저 혼자서 잠수 아닌 잠적을 해버렸다. '연예계에서 일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2년 동안 발길을 아예 끊어버렸다. 그렇게 있다 보니 '겉만 화려한 빈 깡통' 같았다.

 

 

당장 어디 가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더라. 제 얼굴 보고 이름만 들어도 알아보시니까. 사지 멀쩡한데 아무 일도 못한다는 것에 또 너무 답답해서 우울증이 와버렸다.

 

그때 남동생(미르)이 '유튜브에서 하고 싶은 거 다 해봐'라는 제안을 한 거다. '어차피 연예계 활동 안 할 건데, 내가 뭐 하러 눈치를 보나' 싶어 처음으로 해명을 했다. 자유롭게 시작한 유튜브였는데, 화제가 돼서 방송국 섭외로 이어지고 그러다 보니 갑자기 뿅 하고 연예계에 나타나게 됐다"라고 전했습니다.

 

 

과거 그가 겪은 구설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고은아는 "이상하게, 다른 여자 연예인들이 남자 연예인과 일을 하거나 누구랑 친하다 하면 그냥 '의외의 친분이네?' 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친하다가 아니라 '둘이 사귀네' 하더라"며 "당시 한창 잘나가는 모 그룹과 제가 동반 CF를 2~3년 하고 같이 영화와 프로그램도 같이 찍었다. 그것 때문에 구설수가 너무 많고 욕을 많이 먹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이상하게 제가 누구랑 친하다고 하면 그런 얘기가 많이 나왔다"면서 "그래서 이젠 작품이 끝나면 상대 배우들과 번호를 안주고 받는다. 지금도 그런 버릇이 남아있다"고 토로했습니다.

 

 

앞서 고은아는 그룹 엠블랙 출신 미르의 유튜브 채널 '미르방'에 출연해 과거 소속사 대표로부터 야구방망이로 맞고 감시를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고은아는 과거 스캔들이 났을 당시를 떠올리며 "모 선배랑 회사 내에서 스캔들이 났다. 소문이 난 거였는데 촬영이 끝나고 스타일리스트 언니랑 영화를 보고 갔는데 잘못 제보가 됐다. 회사 사람들한테 영화관에서 잡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잡히자 마자 (소속사에서) 휴대폰을 뺏었다. 내 가방을 뒤져서 영화 티켓을 보더니 몇 장을 끊었냐고 영화관에 전화를 했다"고 감시 당했던 일을 전했다. 그는 "야구 방망이로 내 머리를 콩 때렸다. 두개골이 끊어지는 것 같았다. 잠깐 반 기절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위약금이 걸려있던 전 소속사와의 소송에 대해서도 고은아는 "저는 문서나 계약서 때문에 사기를 당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그런데 제 연예계 사상 최대 금액의 위약금 소송이 걸렸다"며 "그런데 다행히 시간이 많이 흐르고 나서 잊혀질 때쯤 제가 이겼다. 위약금은 물지 않았다. 제가 물 수 있는 금액이 아니었고 소송은 6~7년 걸렸다"고 밝혔습니다.

 

고은아는 그간 몇차례 소속사를 옮기면서 24억 원 규모의 전속계약 분쟁에 휘말리기도 했습니다. 소속사의 출연료 정산 불이행으로 금전적인 피해를 입었습니다. 

 

 

고은아는 "17세부터 벌었는데 돈은 얼마나 모았냐"라는 물음에 "부모님 빚을 다 정리해드리고 언니 시집 잘 보냈고, 남동생도 배울 거 배우게끔 해줬다. 올해는 좀 모으려고 하는데 어떻게 보니 또 가족들한테 다 나가고 있다. 남을 못 믿어서 재테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아빠가 과수원을 하셔서 땅과 산은 많다. 아빠는 노후에 펜션 사업을 꿈꾸고 계시더라"라고 솔직하게 답했습니다.


현재의 고민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고은아는 "유튜브 때문에 잘 돼서 방송을 하고 있다. 또 방송을 하다 보니까 감사하고 재미있다"며 '그런데 방송 일을 하다 보니 유튜브를 할 날이 별로 없더라. 업로드를 해야 하는데 약속 시간을 못지키게 된다. 저희는 24시간 붙어 있다가 재미가 있으면 찍는다. 그러다보니 방송과 유튜브 사이에서 고민이 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고은아는 동생 미르와 함께 유튜브 채널 '방가네'를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현재 채널A '레전드 음악교실-랄라랜드'에 출연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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