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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제작진 3명 잘린 후...인스타에 "촬영이 이렇게 행복할수가" 글 올려...

by 카오스2k 2021.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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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스폰서' 촬영중인 배우 이지훈의 '갑질'로 드라마 제작진 3명 이상이 교체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IHQ 드라마 '스폰서'의 원제인 '욕망'을 준비하다 교체된 곽기원 감독은 지난 11월 4일 유튜버 이진호 씨의 채널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곽 감독은 제작사 측에서 촬영 전 박계형 작가에게 초고를 쓰라고 하더니 다음엔 다른 작가로 교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지훈이 대본에 대해 묻길래 솔직히 대답했다. 작가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지만 대본을 잘 읽고 문제가 있으면 해결해 보자고 했다. 그리곤 그다음 날 (제작사) 대표가 조명이 너무 붉다며 조명감독을 교체해야겠다더니 '촬영을 가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곽 감독은 다음 날 대표와의 면담 이후 자신을 포함한 카메라 감독, 조명감독 등이 모두 전화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대표는 '배우에게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거냐'라고 했다.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하니 조명감독 교체하겠다며 생각해보고 연락하겠다고 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지훈이 작가 교체 상황을 알고 있었다"며 "드라마 초반 자신의 역할이 적고 저쪽이 눈에 띈다는 것에 대한 불만을 가진 것 같고 그것 때문에 클레임을 걸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욕망'의 연출자가 교체된 것은 지난 10월 5일 처음 보도됐습니다. 이진호 씨는 이지훈이 연출진 3명이 바뀐 상황에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촬영이 이렇게 행복할 수가"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며 "당시 해고된 제작진 마음에 비수처럼 꽂혔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지훈 /사진=인스타그램



이지훈을 둘러싼 갑질 논란으로 '스폰서'는 첫 방송 전부터 초유의 사태를 맞고 있습니다. 

'스폰서' 스태프 단체 채팅방에는 "배우라는 공인으로서 멋짐 폭발. 조직 폭력배인지 동네 양아치인지 모르겠지만 현장에 모시고 와서 협박을 하시는 건 아닌 것 같다"며 이지훈의 지인이 스태프와 마찰을 빚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습니다. 글쓴이는 이지훈이 다툼을 말리면서도 눈으로 "왜 날 건드렸어?"라고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폰서' 측은 "이지훈과 그의 지인이 촬영장에서 한 스태프와 마찰이 있었지만, 이는 서로에 대한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작진의 사과로 논란이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유튜버 이진호가 '충격 단독! 이지훈 촬영 현장 그날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면서 다시금 파장이 일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이진호는 "평소에 지각을 많이 했던 이지훈이 지난달 10월 31일 아무 말도 없이 40분이나 녹화에 늦어 연출 감독이 이지훈에게 한 마디를 했다고 한다. 그러자 이지훈이 '연출부가 장소를 잘못 알려줘서 늦었다'면서 핑계를 대다가 화를 내며 현장에 스태프들이 있는 자리에서 옷을 갈아입겠다고 바지를 벗는 소동까지 벌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지훈의 소속사 썸엔터테인먼트는 "현장에서 저희 배우의 지인과 스태프의 마찰이 있었던 일은 사실이다. 이지훈이 당일 바로 사과를 시도했으나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아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만 '하의 탈의를 해서 물의를 일으켰다'는 부분에 관해서는 당일 현장이 급박하게 돌아가 급하게 옷을 갈아입은 것을 이렇게 적어주신 듯하다"며 "불쾌감을 느끼셨을 현장 스태프 분들에게 죄송한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 더 주의하겠지만 이 부분은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이후 '욕망'의 초고를 쓴 박계형 작가가 YTN Star와의 인터뷰에서 제작진 교체의 중심에는 이지훈이 있었다며 "뒤에 파급적으로 쏟아지는 효과들이 있는데 앞부분을 읽고 덜 나온다며 관두겠다고 이야기를 하니 제작사 측이 저보고 나가라고 무단해고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IHQ 측은 박계형 작가에게 스토리상 위험한 설정과 4회씩 있던 배우 분량이 줄어든 것에 대한 수정을 요청했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하차하기로 합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제작사는 작가를 포함한 일부 스태프를 교체하고 제목도 '스폰서'로 바꿨습니다. 이와 관련된 내용 증명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HQ 측은 박 작가의 주장에 대해 "배우가 스태프를 교체하고 싶다고 해서 그게 가능한 건지 묻고 싶다"며 "말이 안 되는 억측"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배우 이지훈/이지훈 인스타그램

 

드라마 스태프들을 갑질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배우 이지훈(34)이 “저는 갑질을 할 배포가 없는 사람”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지훈은 11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죄송스럽게도 이제야 솔직한 저의 말씀을 드린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지훈은 최근 논란과 관련하여 자신의 친구가 선물을 주기 위해 드라마 현장을 찾았다가 드라마 FD와 마찰을 빚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친구와 FD분과의 마찰이 발생한 점은 진심으로 송구하다. 사실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모르다. 앞으로는 현장에 친구가 찾아오는 일은 없도록 단단히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FD가 인터뷰 나온 기자, 단역, 본인에게 막대한 적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바지를 벗고 난동을 부렸다’는 루머에 대해선 “제 이름을 걸고 그런 일은 결코 없었다. 현장 스태프들이 다 봤고, 알고 있는 사실이다. 세트장 촬영이 아닌 야외촬영 때는 옷 갈아입을 장소가 마땅하지 않아, 차 안, 화장실, 길거리, 상가 복도 등에서 갈아 입었고, 그때마다 늘 제 스태프 친구들이 가려줬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친구가 FD와 마찰이 생겼는데 제가 동조를 했다는 건 절대 사실이 아니다. 말렸다. 제 친구에게 ‘너 뭐 하는 거야. 왜 이래’, FD에게 ‘형도 하지마’가 전부였다. 촬영 끝나고 나서 FD에게 가서 ‘형 친구일 사과하고 싶어’라고 했지만 ‘접근금지요. 노터치요. 변호사랑 이야기 다 끝났어요. 누구는 조폭이랑 사채업자 모르는 줄 아나’라고 말해 사과를 드릴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작가 교체에 대해선 “금시초문이다. 제가 뭐라고 저 따위가 감히 작가를 교체해달라고 하겠냐”고 했다. 아울러 “갑질은 하면 안 된다. 제가 어떤 부분에서 갑질을 한 지는 이야기가 없다. 억장이 무너진다. 저는 갑질을 할 배포가 없는 사람이다. 이렇게 글 적으면서 불편한 상황을 보여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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