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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2021 방송연예대상, 나 혼자 산다 위기론 vs 진정한 장수 예능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방증

by 카오스2k 2021.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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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2021 방송연예대상 이후 '나 혼자 산다'에 대한 위기론이 제기됐습니다.

 

MBC '나 혼자 산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2021 방송연예대상 시상식 이후 일부 연예 매체 등은 '나 혼자 산다'가 2년 연속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트로피를 빼앗긴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는 2년 전만 해도 MBC 방송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그야말로 '대세'의 길을 걸었습니다.

 

2017년엔 전현무가 대상을, 2019년엔 박나래가 대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때는 한혜진, 헨리, 기안84, 성훈, 이시언, 화사 등 무지개 회원 고정 멤버들도 수상의 감격을 안았습니다.

 

특히 MBC '무한도전' 폐지 이후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올해의 프로그램상'은 '나혼산'의 차지였습니다.

 

하지만 2020, 2021년은 모두 유재석이 진행하는 '놀면 뭐하니?'에 빼앗기게 됐습니다. 올해는 박나래와 전현무가 올해의 예능인상을, 기안84가 남자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키가 인기상을, 팀 전체는 PD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2021 MBC 방송연예대상

 

실제로 '나혼산'은 최근 전반적인 재미 요소가 이전보다 하락했다는 지적을 듣고 있습니다.

 

고마운 사람과 만난다든지, 집에 특별 게스트가 오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런 네티즌 평가는 야구선수 황재균이 같은 팀 동료를 만나 식사하는 자리, 경수진이 자신의 특급 게스트를 집으로 초대한 에피소드 등에서 두드러졌습니다.


나혼산의 위기론은 처음이 아닙니다.

2013년 첫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어느덧 7년차 장수 프로그램이 되면서 특색을 잃었다는 비판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프로그램 제목과 달리 혼자 사는 이야기보다 다른 무지개 회원들이나 지인들이 너무 자주 등장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과 달리 '나 혼자 산다'는 멤버들의 호흡이 잘 맞을 때 가장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오히려 혼자 사는 모습만 보여줬던 방송 초기보다 무지개 회원들간의 케미가 돋보인 시점부터 팬덤이 형성됐습니다. 지난해 전현무와 한혜진이 동반 하차했을 때도 프로그램을 이끈 건 남아 있는 멤버들간의 끈끈함이었고 그 결과, '나 혼자 산다'는 수년째 연말 시상식에서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비롯해 주요 트로피를 싹쓸이하며 MBC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또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게스트들은 엄청난 화제성을 자랑합니다. 나혼산에 출연했던 박세리 골프 감독을 비롯해 한류 스타 송승헌, 정려원 등 화려한 게스트를 데려온 제작진의 섭외력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는 주장입니다


시도 때도 없이 흘러나오는 위기론은 '나 혼자 산다'가 진정한 장수 예능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방증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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