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5월 21일 새벽(현지시각 20일 오전 10시) 온라인 행사를 통해 아이패드 프로 5세대를 공개했습니다. 11형, 12.9형 제품 모두 M1 칩을 탑재해 PC급 성능을 내며 12.9형 모델은 백라이트에 미니 LED 1만 개를 탑재해 명암비와 HDR 색 재현도를 향상시켰습니다.
맥북에어. 맥북프로에 사용하는 프로세서 'M1'탑재
애플은 그동안 아이패드 프로에 아이폰에 탑재되던 A 시리즈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의 성능을 강화한 칩을 넣었고 지난해 출시된 4세대 아이패드 제품에도 아이폰 XS/XR(2018년)에 적용되던 A12 바이오닉을 강화한 A12Z 바이오닉을 탑재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제품부터는 모바일용 AP가 아니라 애플 자체 설계 프로세서 'M1'을 탑재합니다.
M1은 CPU 8 코어, GPU 8 코어와 뉴럴 엔진 16 코어로 구성되며 운영체제(맥 OS/아이패드 OS) 차이만 있을 뿐 지난해 출시된 맥북에어/맥북프로와 성능은 동일합니다. PC와 동일한 성능을 구현했습니다.
애플은 이번에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가 전 세대 대비 최대 50% 빠른 CPU 성능, 최고 40% 더 빠른 그래픽 성능을 낸다고 설명했습니다. 2010년 출시된 1세대 아이패드와 비교하면 CPU 성능은 75배, GPU 성능은 1천500배 빨라졌습니다.
11형 제품과 12.9형 디스플레이
11형 제품은 전세대 아이패드와 동일한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12.9형 제품은 리퀴드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습니다. 두 모델 모두 최대 화면 주사율 120Hz를 지원합니다.
특히 12.9형 제품에는 백라이트에 1만 개의 미니 LED를 깔아 최대 밝기 1천600 니트와 1,000,000:1의 명암비를 구현하는데 백라이트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로컬 디밍으로 HDR 콘텐츠 색 재현도도 높였습니다.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전면 카메라
전면 카메라 기능은 센터 스테이지 기술이 적용된 1천200만 화소 초광각 전면 카메라를 적용했습니다.
센터 스테이지는 M1의 머신 러닝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움직임을 인식해, 사용자가 늘 프레임 중앙에 있도록 자동으로 구도를 맞춰줍니다.
또 다른 사람이 사진에 들어올 경우, 자동 줌 아웃을 통해 화면 안에 모두가 담길 수 있도록 구도를 조정합니다.
후면에는 1천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1천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라이다(LiDAR) 스캐너를 탑재했습니다.
라이다 스캐너는 M1 칩에 내장된 영상처리 프로세서(ISP)를 보조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사진과 동영상 초점을 보다 정교하게 맞추도록 도와줍니다.
셀룰러 모델 5G 지원
와이파이 6(802.11ax) 이외에 셀룰러 모델에는 추가로 5G도 지원됩니다.
다운로드 속도는 최대 3.5 Gbps이며 미국 출시 모델은 밀리미터파(mmWave)를 지원해 최대 4 Gbps 속도까지 가능하며 외부 입출력 단자는 USB-C지만 내부 규격은 썬더볼트로 변경되었습니다.
저장공간 최대 2TB까지 선택 가능
대역폭은 최대 40 Gbps이며 이를 지원하는 고성능 저장장치와 독을 연결할 수 있고 최대 6K 모니터를 연결 가능합니다. 저장공간도 최대 2TB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외신이 공개한 M1칩 탑재 5세대 아이패드 프로 성능
프로세서 성능 측정 프로그램 긱벤치의 벤치마크 결과, M1칩 탑재 12.9인치 5세대 아이패드 프로의 싱글코어 점수는 1,718점, 멀티코어 점수는 7,284점이 나왔습니다.
A12Z칩 탑재 4세대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싱글코어 점수는 1,121점, 멀티코어 점수는 4,656점으로, M1 아이패드 프로가 전작에 비해 약 56% 프로세서 성능이 우수하다고 긱벤치는 밝혔습니다.
M1 아이패드 프로는 작년 가을에 나온 M1 맥과도 거의 비슷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M1 맥북 에어의 단일 코어 점수는 1,701점, 멀티코어 점수는 7,378점이다. 또, M1 아이패드 프로는 싱글코어 1,091점, 멀티코어 6,845점을 기록한 인텔 코어 i9 기반 16인치 맥북 프로보다 더 성능이 우수했습니다.
그래픽 성능의 경우 M1 아이패드 프로의 메탈(Metal) 점수는 20,578로, A12Z칩 기반 4세대 아이패드 프로보다 최대 71% 빨랐고 M1맥의 그래픽 성능과 거의 동일했다고 맥루머스는 전했습니다
M1 아이패드 프로는 국내에서 4월 말부터 예약 주문 진행 중입니다. 제품은 5월 말 출시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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