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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

손흥민 2021-2022 시즌 1호골! 토트넘, 맨시티 1-0 격파! '맨시티전 승리요정 등극'

by 카오스2k 2021.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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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시즌 1호골 활약 속 맨체스터 시티를 격파했습니다.

토트넘은 8월 16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개막전에서 맨시티에 1-0으로 승리했습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최전방 원톱에 세웠고 스티븐 베르흐바인,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가 손흥민 밑에서 공격을 지원했습니다. 허리에선 올리버 스킵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호흡을 맞췄는데, 가장 큰 화두였던 해리 케인은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습니다.

이에 맞서는 맨시티는 리야드 마레즈, 페란 토레스, 라힘 스털링이 공격을 이끌었고, 잭 그릴리쉬, 페르난지뉴, 일카이 귄도안이 허리를 지켰습니다.

맨시티가 초반 매섭게 몰아쳤습니다. 전반 5분과 6분 페르난지뉴가 주앙 칸셀루가 연이은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위협했고 반면, 토트넘은 철저히 역습 위주의 공격을 펼쳤습니다. 그 과정에서 전반 21분 베르흐바인이 아크 정면 첫 번째 슈팅을 시도했습니다. 전반 24분 세트피스 상황에선 모우라의 강력한 발리 슈팅도 나왔습니다. 4분 뒤 손흥민도 박스 안 왼발 터닝 슈팅으로 화력을 더했습니다.

맨시티가 일방적인 점유율로 토트넘을 압박했지만, 팽팽한 균형은 쉽게 깨지지 않았는데 맨시티의 결정력이 문제였습니다. 전반 35분 맨시티의 역습 상황에서 스털링의 크로스가 완벽한 찬스를 만들었지만, 마레즈의 최종 슈팅이 빗맞으며 찬스를 놓쳤습니다.

손흥민도 속도를 높였습니다. 전반 40분 손흥민이 수비수 2명을 앞에두고 흔든 뒤,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칸셀루 맞고 굴절돼 골문을 살짝 빗나갔고 2분 뒤 손흥민의 강력한 발리 슈팅은 골문 위로 넘어갔습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양 팀은 하프타임 때 변화를 주지 않았습니다. 후반 초반도 전반과 비슷하게 전개됐는데 맨시티가 공격할 때, 토트넘이 압박으로 끊고 빠른 역습을 시도했습니다.

토트넘의 역습이 더욱 날카로움을 더한 가운데, 손흥민이 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베르흐바인이 오른쪽 공간으로 열어줬습니다. 손흥민이 공을 잡아 골문을 향해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뒤 왼발로 감아찬 슈팅이 골문 구석에 꽂혔습니다.


토트넘의 역습은 더욱 불을 뿜었습니다. 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베르흐바인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장면도 있었는데 베르흐바인의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습니다.

맨시티는 후반 25분 스털링을 빼고 가브리엘 제주스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습니다. 토트넘은 후반 32분 베르흐바인을 불러들이고 지오바니 로 셀소를 넣었습니다. 맨시티는 다시 케빈 데 브라위너와 올렉산드로 진첸코를 동시에 투입하며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토트넘이 다시 공격했습니다. 이번에도 손흥민이었습니다. 후반 34분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돼 골문을 벗어났습니다.

토트넘은 이후 탕강가 대신 맷 도허티를 넣으며 수비를 강화했습니다. 후반 45분엔 크리스티안 로메로까지 투입했습니다. 추가시간은 4분. 맨시티는 급하게 공격을 시도했지만, 5백으로 바꾼 토트넘의 수비는 뚫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1-0 승리로 종료됐습니다.


손홍민의 전술적 활용

조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29·토트넘)은 수시로 수비 가담을 하며 헌신, 또 헌신했습니다. 하지만 베일을 벗은 누누 감독 축구는 달랐습니다. 손흥민의 수비 부담을 최대한 덜어줬습니다. 그리고 손흥민은 '월드 클래스급' 결승포로 보답했습니다.

누누 감독은 수비 쪽에 치중하면서도 최전방 공격수 손흥민만큼은 최대한 수비 가담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맨시티의 공격을 끊을 때마다 베르바인과 모우라, 손흥민이 역습 형태의 공격을 자주 펼쳤습니다. 결국 후반 득점 장면에서도 손흥민은 상대적으로 지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완벽한 개인기와 슈팅력으로 '월드클래스급' 득점을 만들어냈습니다.

손흥민의 득점포를 앞세워 누누 감독도 토트넘 데뷔전 첫 승을 챙길 수 있었습니다. 더욱이 '강호' 맨시티를 상대로 '주포' 해리 케인 없이 따낸 승리. 올 시즌 토트넘이 좋은 출발을 알리며 남은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의 극찬

손흥민의 맨시티전 득점에 대해 영국 BBC 해설가 칸은 "손흥민은 잉글랜드의 골든보이가 아니지만 케인의 가치가 1억5000만파운드(약 2420억원)라면 손흥민의 가치는 1억 6000만파운드(약 2582억원)"라며 "손흥민은 에너지가 넘치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선수다. 상대 선수를 돌파하고 왼발과 오른발 모두 사용한다. 손흥민은 과소평가됐지만 그것이 우리를 손날두라고 부르는 이유다. 마술같은 활약"이라고 전했습니다.

BBC 해설가인 카르니 역시 "손흥민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고 전혀 실망스럽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훌륭한 마무리였다"고 언급했다습니다.

BBC의 해설가 중 한명인 브로운은 "토트넘은 케인이 없을 때 팀의 균형이 더 좋아보인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손홍민 경기평점 7.6점


손흥민이 슈퍼골에도 불구하고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후스코어드닷컴 기준)은 받지 못했습니다.

경기 후 영국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6점을 부여했습니다. 반면 손흥민과 함께 공격을 이끈 모우라가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승점 7.9점을 받았습니다. 베르바인은 6.8점, 알리는 6.6점이었습니다.

호이비에르가 7.1점, 스킵이 6.7점을 각각 획득했습니다. 수비 라인에서는 탕강가와 다이어가 6.9점, 산체스가 7.1점, 레길론이 7.0점을 각각 얻었습니다. 요리스 골키퍼는 7.5점.

반면 맨시티에서는 칸셀로가 7.6점으로 팀 내 최고점이었으며, 그릴리쉬도 7.2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반면 에데르손 골키퍼는 6.0점이었습니다.


손흥민 진기록 작성…완벽한 승리요정


손흥민은 맨시티 킬러로서의 면모를 이번에도 입증했습니다. 맨시티를 상대로 14경기 7골을 터트렸는데, 흥미롭게도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모든 경기에서 손흥민은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이 기록의 시작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EFA) 8강 1차전이었는데 이때도 손흥민의 득점이 결승골이 되면서 토트넘이 4강에 진출하는 기반이 됐습니다. 2019-20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손흥민은 귀중한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전반 시작 5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고, 토트넘이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번 경기의 주인공도 선제골을 넣은 손흥민이었습니다.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시티를 만나면 반드시 골을 넣고 있고, 골은 넣은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고 있는 승리 요정이 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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