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인 맨시티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손홍민이 득점을 넣을 때마다 보여주는 손가락 세리머니의 의미를 밝혔습니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0으로 승리했습니다.
경기 시작 전만 해도 모든 시선이 해리 케인의 이적설에 쏠렸지만 경기가 끝나자 모두 손흥민을 주목했습니다.
시즌 개막전부터 케인의 결장으로 손흥민은 부담감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맨시티도 만날 때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손흥민을 집중적으로 수비했습니다.
전반전부터 좋은 슈팅 감각을 보여준 손흥민은 후반 10분 역습에서 나단 아케를 앞에 두고 과감하게 슈팅을 때렸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양발잡이인 손흥민에게 페널티박스 45도 공간을 열어준다면 어떻게 되는지를 제대로 알려준 골이었습니다.
득점에 성공한 뒤 오랜만에 경기장으로 찾아온 관중들에게 달려가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선수들과 함께 포옹은 나눈 뒤 손흥민은 손가락으로 관중석을 향해 손가락으로 'K'모양을 만들어 보였습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세리머니 사진과 함께 태극기 이모티콘을 올리며 세리머니의 의미를 밝혔습니다.
손가락 이니셜은 영어 스펠링'K'를 의미했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민국 태극기와 KOREA의 'K'라는 내용과 함께 자신이 손가락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줬습니다.
현지 시간 기준으로는 경기 당일이 8월 15일 광복절이었기에 의미를 더했습니다. 손가락 세리머니를 펼친 뒤에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찰칵 세리머니 또한 잊지 않았습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승리 소감을 묻자 "분명히 시즌 첫 경기부터 팬들과 함께 좋은 출발을 하고 싶었다. 정말 멋진 무대였고, 이 3점을 따기 위해 다들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맨시티는 현재 세계 최고의 팀이기 때문에 우리는 승점 3점을 위해 싸웠고, 시즌 초반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팬들이 보고 싶었다. 축구는 팬들을 위한 것이다. 우리는 팬들을 위해 뛰었다. 그들은 나와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 팬들이 경기장에 와서 우리를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멋진 저녁이다"라고 팬들도 잊지 않았습니다.
네티즌들은 "광복절 기념 K였다", "진짜 멋있네", "캡틴 코리아", "그저 빛", "광복절이라 했을 것 같았다", "케인 놀리는 거 아니었어?", "프리시즌 때도 하던 거다" 등 여러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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