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추석 맞아 방랑식객 故 임지호 장지 찾아 "많이 그립습니다"

배우 김혜수가 셰프 故 임지호 묘소를 찾아 추모했습니다.

 

이하 김혜수 인스타그램

 

김혜수는 지난 9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이 그립습니다. 사랑합니다 선생님"이라는 멘트와 함께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에는 임지호 장지를 찾은 김혜수의 시선이 담겼습니다. 김혜수는 직접 준비한 꽃다발과 담배 한 개비를 고인의 묘비 앞에 올렸습니다. 묘비에는 '마음이 그릇이라 천지가 밥이라'는 문구가 적혔있습니다. 

 

 

영상을 공유한 동료배우 송윤아는 "내년 기일엔 함께 인사드려요"라는 댓글을 남겨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혜수는 고인이 생전 출연했던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식사하셨어요'를 통해 인연을 맺었습니다.

 

고 임지호 / SBS '정글의 법칙 with 헌터와 셰프'

 

고 임지호는 지난 6월 12일 새벽 심장마비로 사망했습니다.

 

임지호 셰프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요리사이자 자연 요리연구가로 1956년 태어났습니다. 그는 한국은 물론 세계 각국을 유랑하면서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독창적인 요리의 세계를 열었고 저서로는 <임지호의 밥 땅으로부터(2020)>, <마음이 그릇이다 천지가 밥이다(2007)> 등이 있습니다.

“자연에서 나는 것은 아무 것도 버릴 것이 없다”라는 음식철학을 기반으로 잔디, 잡초, 이끼, 나뭇가지 등을 재료로 한 요리들을 선보여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모았습니다. 자연을 재료 삼은 임지호 셰프의 요리에 국내 스타들은 “재료 고유의 향취가 느껴진다”(김혜수), “그의 음식을 먹으면 에너지를 먹는 기분일 것 같다”(엄정화)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2006년 외교통상부 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방랑식객' 시리즈를 비롯해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 '집사부일체', '정글의 법칙'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