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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암 투병 의혹' 최성봉, 결국 10억 목표 펀딩 취소했다. 방송사도 '최성봉의 흔적 지우기'

by 카오스2k 2021.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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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암 투병 의혹에 휩싸인 가수 최성봉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면서 한차례 소동이 펼쳐진 가운데 결국 10억을 목표로 진행 중이던 크라우드 펀딩을 취소했습니다.


앞서 최성봉은 지난 9월 첫 정규앨범 발매를 위한 10억 펀딩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거짓 암 투병 의혹이 불거지며 해당 프로젝트 역시 취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10월 14일 크라우드 펀딩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3일 최성봉이 '삶과 죽음 사이에서 꿈을 향해 달려가는 가수 최성봉의 희망 프로젝트' 펀딩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은 최근 서포터로부터 최성봉의 투병 생활과 관련한 신고 접수를 받은 뒤 펀딩 서비스 메이커 이용약관 및 신고하기 정책에 따라 지난 8일 최성봉에게 사실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이후 최성봉은 지난 12일 계속적인 프로젝트 진행이 어렵다는 이유로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취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크라우드 펀딩 측은 해당 홈페이지에 “2021년 10월 13일 메이커의 프로젝트 취소에 따라 펀딩이 종료되었습니다. 펀딩에 참여하셨던 서포터님들의 경우 결제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라고 게재했다.

와디즈 홈페이지 캡처


최근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최성봉에 대한 거짓 암투병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진호는 최성봉이 암 환자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고, 환자복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제품이며 흡연과 음주를 일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최성봉이 지난 추석 한 여성 팬에게 당일 만남을 제안했다며 제보 녹취록도 공개했습니다.


최성봉은 암 투병 진단서를 공개하며 해당 의혹을 부인했으나, 허위 진단서라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진호는 최성봉이 제공한 진단서의 질병코드가 허위인점, 위조 방지 프린트가 없는 점, 해당 병원에 진단 기록이 없는 점 등을 꼬집었고 여기에 최성봉이 명확한 답을 하지 못하면서 의심은 더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성봉이 팬들로부터 받은 후원금으로 여자친구에게 수입 차량을 선물하고, ‘텐프로’로 통하는 고급 유흥업소를 다녔다는 의혹까지 나와 파문이 일었습니다.


최성봉은 팬카페를 통해 2000만 원 가까운 돈을 입금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해외 사이트를 통한 펀딩에서도 3000만 원 이상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성봉이 그동안 팬들이 보낸 후원금을 유흥비로 사용했다는 이진호 주장에 최성봉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후원금을 환불해주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다만 그는 “그렇지만 죄송하게도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돈은 6만 5480원이다. 어떻게든 마련해 후원금을 드리고 떠나겠다”며 “실망을 안겨 죄송합니다”라고 했습니다. 이후 글은 삭제했습니다.

이어 지난 12일 오후 최성봉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악플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고 사과한 뒤 극단적 선택을 암시해 충격을 안겼고 방송 말미에는 119 구조대가 출동했습니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방송사도 최성봉의 흔적 지우기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11일 최성봉이 출연한 KBS2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522회 방송의 다시보기 서비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OTT 플랫폼 등에서 삭제된 상태입니다. 

KBS1 ‘아침마당’ 8920회 TV클립 영상 역시 삭제됐다. 같은 날 출연한 타 출연자 영상은 그대로 유지 됐지만 최성봉 클립만 삭제 조치됐습니다.

최성봉은 2011년 방송된 tvN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의 준우승 출신 가수로, 당시 여러 역경을 이겨낸 스토리로 '한국의 폴 포츠'라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는 지난해 5월 건강검진을 통해 대장암 3기와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및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며 암 투병 중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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