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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얼평·몸평 좀 그만해" 러블리즈 소속사 퇴사한 직원들이 남긴 후기

by 카오스2k 2021.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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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가 데뷔 7년 만에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에서 퇴사한 직원들의 후기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4일 한 커뮤니티에는 잡플래닛에 게시된 울림엔터테인먼트 퇴사 후기가 올라왔습니다.


'줄줄이 퇴사한다는 울림엔터테인먼트 잡플래닛 후기'라는 제목의 글에는 "별 한 개도 아까운데 한 개는 줘야 해서 어쩔 수 없이 준다", "오래 일한 직원이 없고 다들 짧게 일하고 퇴사해서 자료 정리가 제대로 안 돼 있다", "바랄 게 없다. 그대로 가다가 망할 것 같다" 등의 후기가 이어졌습니다.

 

울림엔터테인먼트의 기업 평점은 1.8점으로 일반기업에 비해 낮게 평가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워라밸(업무와 삶의 균형)이 좋지 않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이하 잡플래닛

 

 

대부분의 직원은 회사의 장점으로 승진 기회나 복지, 급여 등은 비교적 좋다고 평가됐으나 이마저도 2점대에 그쳤습니다. 이외에 출퇴근 시간이 자유롭고, 식대가 높은 편에 속하는 것을 꼽았습니다. "화장실 남녀가 분리돼 있다"는 사소한 사항이 게재되기도 했습니다.

 

반면 단점으로는 "본부장이 소리 지르면서 욕하고 다니고 대표를 보면 깍두기 인사를 해야 한다",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가장 보수적이고 꽉 막힌 집단이다", "직원을 노예처럼 생각하는지 끝없는 야근과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관리자들", "부모의 원수가 간다고 해도 한 번쯤은 말릴 회사" 등의 경영진을 향한 불만이 주를 이뤄 내용도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

 

 

소속사 연예인에 대한 내용도 리뷰에 담겼습니다.

 

퇴사자 A씨는 "모든게 단점임. 아티스트 얼굴 평가·몸매 평가 좀 그만 헤라. 다 너네보다 예쁘고 잘났다"라고 지적했으며 B씨는 "아티스트들은 많은데 직원은 적고 그만큼 일은 너무 많아서 그만두는 직원이 많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울림엔터테인먼트의 퇴사 후기는 최근 러블리즈가 베이비소울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 7명이 재계약을 거절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1일 울림엔터테인먼트는 "러블리즈 멤버 8명과 전속 계약이 이달 16일 만료된다"며 "베이비소울을 제외한 멤버 7명은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체라고 단정하진 않았으나 러블리즈 구성원 모두 소속이 달라지며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을 예정입니다.

 

러블리즈 멤버들은 공식 SNS를 통해 자필편지를 남기며 심경을 전했습니다. 유지애는 SNS를 통해 "무거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아프다"라고 밝혔습니다. 미주도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많은 팬분이 속상해하시고 걱정하실 걸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며 "그동안 너무 많이 힘들었을 텐데 꿋꿋이 잘 버텨준 우리 러블리즈 너무 사랑해. 우린 영원히 하나야!"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에 대해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러블리즈가 그간 소속사 대표와 갈등을 빚었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진호는 11월 2일 "재계약 논의 초반에는 분위기가 좋았다. 회사에 남겠다는 멤버도 여럿 있었다"며 "그러나 마지막 앨범 발매를 앞두고 뜻밖의 이견이 생겼다. 소속사 대표와 멤버들 간 갈등까지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결국 갈등을 극복하지 못했고 마지막 앨범조차 발매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팀에 남겠다는 멤버들의 마음도 떠나가 버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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