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ocial

서울 클럽, 지방 클럽서 원정파티... 누리꾼들 “미친 거 아닌가” 분노

by 카오스2k 2021. 7. 9.
728x90
반응형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수위인 4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서울 강남의 클럽이 다른 지역의 클럽에서 원정 파티를 여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서울 내 클럽들이 대부분 문을 닫기로 한 가운데 핼러윈을 즐기려는 이들이 서울 밖으로 향하는 '풍선효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 사태를 경험했던 터라 방역 당국은 물론 각 지자체는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고, 클럽과 주점 등 젊은이들의 집합 장소가 많은 부산 해운대 등 주요 도시 시민들은 '핼러윈 원정이 코로나19 재확산의 불씨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 :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자체 임시휴업한 이태원 클럽

6월 30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태원·강남 등 서울지역 클럽 대부분이 핼러윈 데이 기간 문을 닫는 것으로 결정했는데 서울지역 주요 클럽들이 자진 휴업을 하자 파티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전국 각지 번화가에 있는 클럽으로 발길을 돌리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핼러윈 데이에 서울지역 클럽이 휴업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클럽 커뮤니티에선 각 지역에 있는 클럽의 개장 여부를 묻는 글들이 부쩍 많이 올라왔습니다.

 

부산을 비롯해 현재 지역 클럽들은 핼러윈 특수를 맞이해 다양한 파티를 기획하며 홍보하고 있고 인천지역 최대 번화가인 부평 테마의 거리에서는 클럽 7곳이 모두 정상 영업을 합니다.

 

이에 한 커뮤니티에는 핼러윈 데이에 부산에 있는 클럽에 갈 사람을 모집한다는 글도 포착됐다.

부산에 있는 한 클럽 관계자는 "핼러윈을 맞아 서울에서 부산으로 놀러 온다며 테이블을 예약해 달라는 문의가 더러 들어온다"라며 "아무래도 서울에서 놀 수 없으니 여행 겸 부산에 와 노는 듯하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강남 R 클럽은 최근 인터넷 카페에 올린 공지문에서 “사정상 (충북) 청주 S 클럽에서 파티를 진행한다. 청주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곳이다”라면서 “지난번 터트렸던 멤버들이 합류를 하는 만큼 손님도 무척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하며 대담하게도 R 클럽의 휴대전화 번호까지 공개했습니다.

 

홍보물을 보면 청주 클럽 파티는 9일 밤 10시부터 열리며 서울의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찮게 흘러가자 지방으로 파티 장소를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누리꾼들은 “미친 거 아닌가” “2주간 가둬야 할 듯” “진짜 미치겠다” “전에도 클럽이 금지됐을 때 지방에 내려가 놀고 가던데 아직도 그러네” “질병관리본부에 신고 못하나” “섹X에 미친 X들과 돈에 미친 X들의 콜라보” “다 모이면 입구를 잠그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 누리꾼은 "서울의 20대들이 청주를 폭파하러 가는 것"이라는 과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뉴스1

 

한편 정부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7월 12일부터 4단계 방역수칙에 더해 고위험시설인 유흥시설 집합금지를 추가함으로써 사실상 '4단계+α'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3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만 모일 수 있고 설명회나 기념식 등의 행사는 아예 치를 수 없습니다. 클럽, 나이트클럽, 헌팅포차, 감성주점은 집합이 금지돼 영업이 중단됩니다. 

728x90
반응형